2030 미혼남녀 10명중 7명 "결혼 할 것"…결혼자금 준비는?

결혼긍정 미혼남녀 10명중 6명은 "결혼자금 준비 안 돼"

"결혼 하고 싶지만 못할 것 같다' 씁쓸한 답변도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결혼 계획'을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 10명 중 7명은 결혼에 긍정적이지만 이들 중 '결혼자금이 준비됐다'는 응답은 40%에 그쳤다.

가연은 오픈서베이를 통해 최근 미혼남녀 1000명(25세 이상 39세 이하·남녀 각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 ±3.10%p다.

결혼 계획과 관련 Δ꼭 할 것이다(19.3%) Δ아마도 할 것이다(51.4%) Δ아마도 하지 않을 것이다(23.2%) Δ절대 하지 않을 것이다(4.1%) Δ기타(2%) 등으로 집계됐다. 

응답자 중 약 70.7%는 '결혼을 할 것이다'를 택했다. 성별로는 남성 78.2%, 여성 63.2%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결혼에 긍정적인 미혼남녀 70.7%를 대상으로 ‘결혼자금 준비 여부’를 묻자 39.7%는 '준비돼 있다'를, 60.3%는 '준비돼 있지 않다'를 택했다. 

'이상적인 결혼비용'은 Δ5000~1억원(35.3%) Δ3000~5000만원(21%) Δ1억~2억원(19.8%) Δ1000~3000만원(10.2%) Δ2억~3억원(5.6%) Δ3억원 이상(8.1%) 순이었다.

결혼 계획과 관련 기타응답으로 '상황에 따라 다를 것 같다' '하면 하지만 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하고 싶지만 못할 것 같다' 등을 기재하기도 했다.

전은선 가연 커플매니저는 "혼인률과 출생률이 하락하는 속도에 비해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은 높은 것이 눈에 띄었다"며 "실제 상담을 해보면 많은 분들이 이전보다 결혼 조건에 대한 전반적인 기준을 높게 잡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평생의 인연을 결정하는 일인만큼 무작정 주변과 사회적 인식에 따라 자신의 기준을 정하지는 않았으면 한다"며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두 사람이라는 것을 염두하길 바란다"고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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