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첫 코로나19 환자, 2년 지났지만 여전히 고통 받아

완전한 회복에 어려움 겪어…시간 지나면서 일부 증상 완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원지로 지목되는 중국 우한에서 2년 전 확진됐던 사람들이 여전히 일부 증상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11일(현지시간) 영국 의학 전문지 '랜싯 호흡기 의학' 연구 자료를 인용해 첫 대유행 겪은 사람들에게 완전 회복은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남아 있다고 했다. 이는 환자들이 여전이 건강히 좋지 못하며 더 많은 의료 서비스를 필요로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베이징에 있는 중·일 우호병원 의사들이 주도했다. 블룸버그는 현재 아무도 코로나19 감염 이후 사람들을 괴롭히는 증상들을 알지 못한다면서 이 연구는 지금까지 가장 긴 후속 연구일 것이라고 했다. 

과학자들은 2020년 초 우한 진인탄병원에 코로나19로 입원한 1192명을 대상으로 증상이 시작된지 6개월, 12개월, 2년 후를 추적했다. 참가자들의 평균 연령은 57세였으며 절반 이상이 남성이다. 

연구에서는 이들의 6분간 보행 능력을 평가했다. 또 현재 증상과 정신건강, 삶의질 등에 대한 설문에도 답했다. 일부는 폐 기능 검사를 받기도 했다. 증상이 시작 6개월 후 참가자들의 68%는 한 가지 이상의 증상을 보였으며 2년 지나면서 55%까지 떨어졌다. 

블룸버그는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시간이 지나면 (증상완화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했다. 이 연구는 1년에 한번씩 진행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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