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백신, 미국서 이달 말 혹은 4월초 긴급사용 승인 신청

영국계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가 옥스포드대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미국에서 긴급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해달라고 이달 말 혹은 4월 초 신청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Z는 지난 1월 3만2000명 넘는 임상시험 등록을 마쳤고 이 가운데 최소 150건의 코로나19 감염을 확인했다고 2명의 소식통이 로이터에 말했다.

AZ백신 접종을 받고 감염된 피실험자와 위약을 받고 감염된 피실험자의 규모를 비교하면 18세 이상에 대한 AZ의 예방효과가 나올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AZ는 유럽연합(EU)과 한국 등 많은 국가에서 긴급사용이 승인됐지만 미국에서는 아직 승인되지 않았다.

익명을 요구한 AZ 대변인은 로이터에 "미 식품의약국(FDA)이 우리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요구를 살펴 보려면 미국 3차 임상 결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조만간, 다시 말해서 몇 주 안에 3차 임상결과 정보를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차 임상결과은 AZ백신이 혈액 응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안전성 논란을 잠재우는 데에 일조할 수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예상했다. 유럽 일부 국가들은 부작용 우려로 AZ 백신 접종을 중단했다. 세계보건기구의 전문가자문위원회는 이번 문제를 조사중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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