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 마리아] "40년 만에 본 한인회 모습에 깊은 울림 받아"
- 21-03-13
코로나19 백신접종 주선에 깊은 감사드려
한인회 새겨진 붉은 유니폼 만나 반갑고 기뻐...
"오리건주에서 40년째 살고 있지만 이번처럼 한인회가 동포들을 위해 열정적으로 헌신하는 모습을 처음 느꼈습니다. 한인회 필요성과 존재 가치를 알려주고 실질적인 봉사활동에 힘을 쏟고 계신 한인회 임원진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10일 비버튼 버지니아 가르시아 병원에서 코로나 백신접종을 맞고 온 이 마리아씨(78·비버튼 거주)는 백신 접종을 주선해주고 현장 통역과 서류작성 등을 꼼꼼히 챙겨주는 한인회 봉사팀에 노란 종이에 손편지로 쓴 감사편지와 성금을 한인회에 보내면서 "정말 고맙고 수고한다"는 감사의 뜻을 전해왔다.
이씨는 "언어가 미숙하고 인터넷 사용이 불편한 동포들을 위해 한인회가 실행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접종 대행업무는 저를 포함해 많은 동포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하고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려운 백신을 한인회 덕택에 쉽고 편리하게 맞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코로나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는 한인회 모습이 아름답고 자랑스럽다고 평가한 이씨는 "예약시간까지 전화로 일일이 알려주고 챙겨주는 한인회 정성과 배려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접종예약 속보를 받고 기대와 걱정 속에 병원에 들어서니 '오레곤 한인회'라고 새겨진 붉은 유니폼을 입은 한인회 임원들을 만날 수 있어 금방 안심이 됐고 기뻤다"는 그녀는 "유니폼을 발견하지 못했으면 누구에게 도움을 청할지 막막한 심정이었으나 붉은 티셔츠의 한인회가 눈에 띄어 정말 반가웠다"고 말했다.
천주교 신자인 이씨는 1970년 서울에서 허준 의상실과 중화요리전문 레스토랑 '내빈원'을 운영하다 1981년 포틀랜드로 이민왔으며 남편과 함께 세탁소를 운영하다 은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애틀N=박현식 기자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KBS '한시적 출연 금지' 처분
- 한 달간 복귀 전공의 122명 늘어…"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할 것"(종합)
- 전세사기특별법 등 4개 법안 재의요구 가닥…14번째 거부권 예상
- '尹-이종섭 통화' 의혹 급부상…채상병특검법 재추진 힘받나
- '대전역점 임대수수료 17% 못내' 성심당 발표에 네티즌 뜨거운 반응
- "아이 낳으면 최장 20년"…오세훈표 장기전세 입주 조건은?
- 인천공항 '1억 클럽' 눈앞…두바이·이스탄불공항과 어깨 나란히
- 삼양식품, 해외 '불닭'·국내 '맵탱' 투트랙 전략 통하나
- 서울서 코카인, 세종도 뚫렸다…하수처리장 '마약 지도' 충격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