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휘발유 값 사상 최고…"드라이빙 시즌 시작 더 오른다"(종합)
- 22-05-11
휘발유 갤런당 4.37달러…바이든, 물가안정 최우선
미국에서 휘발유 가격이 사상 최고를 또 갈아 치웠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과 싸움을 국내 최우선순위로 둔다고 강조했다.
10일(현지시간)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4.37달러로 지난 3월 11일 기록했던 역대 최고치 4.33달러를 넘어섰다.
1년 전 휘발유 가격 2.97달러와 비교해 47.4% 올랐다. 립포우원유협회의 앤디 립포우 대표는 AFP통신에 "오늘(10일) 휘발유와 디젤(경유) 가격이 모두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며 "전세계가 러시아산 원유의 대체 공급을 찾으며 국제유가가 올라 휘발유 가격도 동반 상승했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서 벗어나는 회복세를 위협하는 가운데 유가는 오름세였다. 러시아가 2월 말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유가는 큰 폭으로 더 뛰었다.
앤드류 그로스 AAA 대변인은 "휘발유 가격의 절반 이상이 원유 비용"이라며 "원유 가격이 더 비쌀 수록 휘발유도 더 비싸진다"고 말했다. 이날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100달러선에서 거래됐다.
지난 3월 미국에서 소비자물가는 1년 전에 비해 8.5% 올랐고 기록적 물가에 정부에 대한 불만이 쌓여 바이든 정권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비상이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경제 활동을 늦춰지 않으면서 물가를 낮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치솟는 유가를 상쇄하기 위해 앞으로 6개월 동안 매일 100만배럴의 비축유를 푼다고 사실을 상기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이 수 많은 비난을 일삼지만 에너지 가격을 실제적으로 낮출 단 하나의 해법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힐난했다.
하지만 백악관은 휘발유 가격을 낮추기 위해 휘발유 갤런당 18센트의 연방세금을 유예하는 방안을 확정하지 못했다. 당장 소비자물가를 다소라도 완화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 세금 인하라고 립포우 대표는 말했다. 유류세 인하를 제외하고 원유 공급을 즉각적으로 늘려 가격을 낮출 방안은 제한적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립포우 대표는 휘발유 가격이 앞으로 며칠 동안 갤런당 10센트 더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에서 이동이 많은 여름철 여행시즌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거의 집에 있던 미국인들이 이제 여행길에 오르면 상당한 수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
- 박훈 "강형욱, 퇴직금 9670원 황당 변명…업무감시 CCTV, 극악한 불법행위"
- 원전 오염수 방류 후 9개월…'수산물 안전관리' 어떻게 이뤄지나
- '고령화' 한국 미래 실질금리 내려간다…"수명 늘면 금리↓"
- 홍준표, 이강인 이어 김호중 인성 비판…"가수 이전에 인간이 돼라"
- 北, 서해 남쪽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日 "탄도미사일 추정"
- 한중일 협력 물꼬 텄지만…'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문에 못 넣었다
- "지분 요구 아냐" 한일 정상 선긋기…'라인사태' 장기화 불가피
- 檢 "배모 씨, '김혜경' 음식 배달해 받은 돈으로 재산 불렸나"
- 조국혁신당 "1호 법안은 한동훈 특검법…30일 개원 즉시 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