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美재무 "우크라 전쟁,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 유발"

"일부 밸류에이션 높지만 금융안정에 즉각적 위협 無"

 

미국 재무부의 재닛 옐런 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세계 경제에 계속해서 위험을 유발하며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고 비난했다. 

옐런 재무 장관은 9일(현지시간) 반기 금융안정성 보고서를 설명하는 의회 청문회에 앞서 내놓은 사전 연설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옐런 장관은 "세계 각국이 아직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고군분투하는 동안 세계 성장의 변동성과 불균형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러시아가 정당한 이유없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경제적 불확실성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다음날인 10일 상원은행위원회와 사흘 후인 12일 하원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금융안정성보고서에 대해 설명한다. 재무 장관을 의장으로 하는 금융안정성감독위원회는 매년 5월과 11월 두 차례 보고서를 내놓고 의회에 출석해 상황을 보고한다. 

옐런 장관은 일부 자산의 밸류에이션(가치평가, 가격)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지만 금융시장의 안정성에 대한 즉각적 위협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일부 자산의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기준과 비교해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지만 미국 금융시스템은 질서정연한 방식으로 계속 기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옐런 장관은 은행들이 기후변화 관련 금융 리스크를 확인하도록 계속 압박중이며 디지털 자산과 관련해 금융안정성 리스크와 규제 격차를 확인할 보고서를 작성중이라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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