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항공 조종사들 파업 찬반투표 벌인다

3,100여명 소속된 노조 오는 5월25일까지 파업여부 투표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시택공항을 중심으로 국내선을 운항하고 있는 알래스카 항공 조종사들이 파업 돌입여부를 놓고 투표를 벌인다.

현재 3,100여명이 가입해 있는 알래스카항공 노조는 오는 25일까지 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만일 이번 투표에서 파업 돌입이 결정되면 30일간의 냉각기간을 거쳐 사측과 임단협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파업에 돌입하게 된다.

알래스카항공은 지난 2019년부터 3년째 노사간 임단협을 벌이고 있지만 현재까지 타결을 짓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조종사들이 보다 유연한 근무시간과 더 좋은 근무환경 등을 주장하며 오버타임을 거부하면서 알래스카 항공은 지난 달부터 조종사 부족으로 결항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9일과 10일에도 하루 30여편 정도씩이 결항됐다. 

알래스카 항공측은 “현재 조종사들이 자신에게 배당된 노선 이외 추가로 비행을 할 경우 150%를 지불하고 있다”면서 “고객 피해가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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