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무단결근 및 성과 낮다며 노조 참여 직원 2명 해고
- 22-05-11
시애틀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최근 노조 조직화에 관여한 직원 2명에 대해 무단결근 등을 이유로 해고했다. 아마존은 전에도 노조 관련 책임을 물어 간부 매니저를 대거 해고한 적이 있다.
CNBC에 따르면 미국 뉴욕 스태튼아일랜드의 아마존 물류창고에서 노조 설립 운동을 벌여온 전·현직 아마존 직원들의 모임인 ‘아마존 노동조합’(ALU)에서 일하던 맷 큐직과 트리스탄 더친이 최근 회사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았다. 스태튼아일랜드의 ‘JFK8′ 창고에서는 지난달 치러진 노조 설립 찬반 투표가 통과되면서 미국의 아마존 사업장으로는 처음으로 노조가 만들어질 수 있게 됐다.
ALU는 이 창고의 노조 결성을 주도했고, ALU의 위원장인 크리스천 스몰스는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나 노조 결성에 힘을 실어주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그러나 JFK8에서 소포 수거 업무를 해오던 더친은 지난 7일 자신의 교대 근무를 마친 뒤 해고 통지를 받았다.
아마존은 더친이 회사의 생산성 목표를 채우지 못했다고 해고 사유를 밝혔다. 더친은 전에도 업무 성과와 관련해 경고를 받았고, 이 때문에 추가 직업 훈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의 매니저 역시 개선된 업무 성과를 축하했다고 덧붙였다.
ALU에서 홍보국장을 맡았던 큐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가족을 돌보기 위해 쓸 수 있는 코로나 돌봄 휴가를 다녀온 뒤 해고 소식을 들었다. 아마존 인사부로부터 휴가 허가를 받았으나 갑자기 회사로부터 사흘간 무단결근했다며 해고 통지를 받았다는 것이다.
큐직은 “회사의 자동화 시스템에 따라 해고 통지를 받은 것 같다”고 했으며 아마존은 이 문제에 대해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CNBC는 이들에 대한 해고 처분이 노조 조직화 활동에 대한 보복 차원인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아마존은 이전에도 업무 관행, 노동 조건 등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는 직원들을 해고한 적이 있다. ALU 위원장인 스몰스도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 노동 여건에 항의하는 파업을 이끌었다가 사회적 거리 두기 등 회사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로 해고됐다.
또한 최근 JFK8 소속 고위 매니저 6명을 해고했다. 사측은 창고 운영과 리더십에 대한 평가의 결과라고 해명했지만 해고된 매니저들은 노조 결성을 저지하지 못한 책임 추궁으로 보고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시애틀 뉴스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뉴스포커스
- 이성윤, 김건희 7대의혹 '종합특검법' 발의…도움 준 공무원도 수사
- 정부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 최태원 1.4조 어디서 마련하나…'세기의 이혼'에 SK 지배구조 영향권 2
- 매일 '159명' 담배로 사망…'흡연천국' 대한민국의 슬픈 자화상 [
- 8월부터 '성범죄 전과자' 운전학원 강사 자격 취득 못한다
- 전세사기법 개정 '청신호'…피해자단체 "정부대안, 정상 작동땐 일부 수용"
- 급등한 집값 'MB 시절'로 되돌리면, 혼인건수 25% 증가한다
- '돈봉투 의혹' 송영길, 163일 만에 석방…"무죄 입증할 것"
- "길, 김호중과 1~3차 함께"…스크린 골프장→식당 이동 CCTV 포착
- "최태원, 노소영에 1조3808억 현금으로 지급해야"…역대 최고액
- '文 전 사위' 수사 중앙지검 이관?…전주지검 "바뀌는 거 없다" 일축
- 내년 대학 무전공 선발 총 3만 7935명…2만 8010명 늘었다
- "나라 흔들릴 액션" 의협회장, 오늘 촛불집회서 '총파업' 선언할 듯
- 근로자 월임금 421만원…물가반영땐 371만원, 전년비 1.7% 감소
- 외교부, '역사 왜곡' 빠진 일본 개황에 "정부 입장 바뀐 건 아냐"
- '자율주행 첨단기술 중국 유출' KAIST 교수 징역 2년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