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나스닥 25% 급락했지만 아직 바닥 아니다"

나스닥이 전고점 대비 25% 급락하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전고점 대비 21% 급락했지만 세계증시가 아직 바닥을 친 것은 아니라고 경제전문매체 CNBC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저명한 이코노미스트인 브루넬로 로사 로사&브루니 컨설팅 대표는 이날 CNBC에 출연해 “세계 각국 중앙은행의 긴축 정책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증시의 바닥은 아직 멀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성장 측면에서 세계경제의 펀더멘털을 다시 평가해야 한다”며 “인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해 각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빠르게 올리고 있어 주식 등 자본시장은 당분간 하락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4일 연준이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했을 때, 시장은 일단 0.75%포인트가 아닌 것에 환호했지만 연준은 0.5%포인트씩 여러 차례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며 연준이 금리인상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영란은행 등 다른 나라 중앙은행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 전쟁이 많은 시장 참가자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오래 지속돼 인플레이션을 더욱 치솟게 하고, 글로벌 공급망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 그의 예측대로 지난 6일 세계증시는 일제히 급락했다. 이날 나스닥이 1.40% 하락하는 등 미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전일에도 미국증시는 나스닥이 4.99% 폭락하는 등 일제히 급락했었다. 금리 충격이 이틀째 지속된 것이다.

유럽증시도 금리인상 공포로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의 닥스는 1.64%, 영국의 FTSE는 1.54%, 프랑스의 까그는 1.73% 각각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은 1.91% 급락했다. 

아시아증시도 홍콩의 항셍지수가 3.81% 급락하는 등 일본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이 상승한 것은 지난 1일 노동절 이후 처음으로 증시를 개장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미국의 나스닥은 전고점 대비 25%,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21% 각각 급락했다. 그렇지만 바닥을 논의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CNBC는 분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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