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문닫을 위기에 놓였던 시애틀 유명 요리학교 살아났다
- 22-05-08
지역사회 여론에 가을학기 등록 받기로 결정
<속보> 문을 닫을 위기에 놓였던 시애틀 유명요리학교가 지역사회의 관심 덕에 살아났다.
최근 시애틀 요식업계에서 최대 관심을 받았던 곳은 시애틀 센트럴 칼리지내 요리사 양성 프로그램인 ‘시애틀 컬리너리 아카데미’였다. 시애틀 센트럴 칼리지는 결국 2022 가을학기 학생 등록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애틀 요리 아카데미는 시애틀 센트럴 칼리지 예산위원회가 지난 달 27일 요리아카데미 관련 예산을 영구적으로 전액 삭감키로 권고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폐지위기에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학생과 지역사회가 요리학교 구하기에 나섰다.
현재 요리아카데미에 재학 중인 81세의 학생은 ‘세이브 시애틀 컬리너리 아카데미 탄원서’를 만들었고, 여기에 학생 6,500여명이 서명에 참여했다. 전직 허브 팜 요리사 베키 세렌것도‘수천명을 가르치고 수만명에게 감동을 주고 있는 요리학교를 구해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직접 쓴 뒤 외식업계에 종사하는 100여명의 서명을 받아 의회에 전달하기도 했다.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요리사들도 힘을 보탰다. 크리스티 브라운, 파올로 캠밸 등 유명 요리사들은 시애틀 요리 아카데미 폐지에 대해 공개적으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시애틀 레스토랑 연합 맴버인 에단 스토웰 레스토랑, 톰 더글라스 레스토랑, 딕스 드라이브 인 등도 시애틀 칼리지에 요리아카데미 운영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시애틀 요리 아카데미 임시 학장 에이미 르페이지는 “일단 가을까지는 프로그램이 유지되는 것으로 현재로선 프로그램을 유예하는 것에 가깝다”며 “그래도 우리주와 대학,지역사회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요리학교에 대한 지속가능한 자금 지원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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