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언론인 "韓, 이웃 적대하면 우크라처럼…" 막말 논란
- 22-05-06
외교부 "사려 깊지 못하고 부적절한 언급" 불쾌감 표시
중국의 유명 언론인이 우리나라가 자국을 적대시하면 러시아의 무력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처럼 될 수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우리 정부는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직접적인 입장 표명은 자제했지만 불쾌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 편집장 출신의 후시진(胡錫進)은 5일 트위터에 '한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사이버방위센터(CCDCOE)에 정회원으로 가입했다'는 영문 기사를 링크한 뒤 "만약 한국이 이웃들에 적대적으로 돌아서는 길을 택한다면 그 길의 끝은 우크라이나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후씨의 이 같은 글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한미동맹 강화' '한미일 안보협력 확대' 등 기조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즉, 오는 10일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가 추후 미국·일본 등과 공조해 대(對)중국 압박에 나서는 상황을 염두에 둔 것이라 얘기다.
후씨는 그동안 미중 갈등과 홍콩·대만 관련 문제 등 주요 현안에서 중국 정부 입장을 대변해온 대표적인 관변 언론인으로서 상대방을 가리지 않고 강도 높은 독설을 쏟아내기로 유명하다.
그는 작년 4월 호주 정부가 미국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원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 필요성을 주장하자 "호주는 중국의 신발 밑에 붙은 씹던 껌"이라고 비난했다.
우리 외교부 당국자는 후씨의 이번 트윗에 대해 6일 "외국 언론인의 사려 깊지 못하고 부적절한 언급"이라며 "일일이 코멘트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우리 국가정보원은 앞서 5일 배포한 자료에서 우리나라가 캐나다·룩셈부르크와 함께 CCDCOE 정회원국으로 신규 가입했다며 "신규 가입국 중 나토 비회원국은 한국이 유일하다"고 밝혔다.
CCDCOE는 2007년 러시아의 대규모 해킹으로 에스토니아 국가 전산망이 마비된 것을 계기로 이듬해 5월 발족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뉴스포커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
- 서울광장 떠나는 이태원 분향소…유가족·시민들 "진상 규명" 한목소리
- '김호중 뺑소니' 택시 기사 "한 달 만에 겨우 연락…운전대 잡을 엄두 안 나"
- 유럽행 고장 나자 오사카행 승객 태웠다…'11시간 지연' 그 비행기 시끌
- 日아사히 "니가타현 역사에 '사도에서 조선인 강제노동' 기록"
- '병원 뺑뺑이'로 위급했던 50대…의료원장이 직접 수술, 생명 구했다
- "60세면 한창 일할 나이죠"…고령화에 '실버 일꾼' 급증
- 의대생 유급 막는다…'1학기 미이수 과목' 2학기에 추가 개설
- 보건노조 "우리가 욕받이냐…예약 취소 업무, 의사가 직접 해라"
- "국민연금도 나누자"…이혼 후 '분할연금' 신청 10년새 6.5배 증가
- 오사카행 티웨이항공 11시간 지연…310명 중 204명 출국 포기
- ‘훈련병 얼차려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피의자 소환조사
- '명품백 의혹' 최초 폭로 기자, 경찰 조사 출석 "디올백 돌려달라"
- 박세리 아빠 '3000억 꿈' 날렸다…'서류 위조' 새만금 레저 사업권 박탈
- "'비서 성폭행' 안희정 8347만원 배상"에 김지은 항소…안희정은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