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본사 워싱턴DC쪽으로 이전한다

2001년 시애틀서 시카고로 옮긴 뒤 다시 

버지니아 알링턴 지역으로 이전키로 결정

 

시애틀을 떠나 시카고에서 20년 넘게 둥지를 터왔던 보잉이 다시 본사를 이전한다. 

데이브 칼훈 보잉 최고경영자(CEO)는 5일 보잉 본사를 시카고에서 버지니아주 알링턴으로 이전한다고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다만 일부 사무실 등은 시카고에서 당분가 유지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칼훈 CEO는 "우리 고객 및 주주들과 더 가까이 다가갈 뿐 아니라 글로벌 스탠다드를 맞출 수 있는 엔지니어와 테크니컬 기술진들이 포진해 있는 워싱턴DC 지역으로 옮겨간다"고 설명했다. 

시애틀에 생산 근거지를 두고 1916년 창업한 보잉은 시애틀에 본사를 유지하다 지난 2001년 본사를 시카고로 옮겼다. 

현재 시애틀지역과 노스 캐롤라이나에 주 생산기지를 두고 있는 보잉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 세계적으로 14만2,000여명을 고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12%는 미국 밖 해외에 근무하는 인력이다. 

보잉이 본사를 워싱턴DC쪽으로 이전하게 되는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보잉은 국방부 등이 있는 워싱턴DC 쪽으로 이전을 고려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잉은 앞서 2010년대 중반 미주리주 세인트 루이스에 있는 방산ㆍ우주분야 본사를 워싱턴DC 국방부 청사인 펜타곤 맞은편의 보잉 사무실 건물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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