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월 무역적자 전월보다 22% 급증…사상 첫 1000억달러 돌파
- 22-05-05
3월 상품·서비스 무역수지 적자 1098억달러…한화로 약 139조원
미국의 무역 적자가 사상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미 상무부는 지난 3월 상품·서비스 등 무역수지 적자가 전월보다 22.3% 급증한 1098억달러(약 139조600억원)를 기록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1월 897억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역대 최대 기록이다. 로이터통신(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070억달러도 상회했다.
수입은 전월보다 10.3% 증가한 3515억달러(약 445조1750억원), 수출은 전월보다 5.6% 늘어난 2417억달러(약 306조1130억원)로 집계됐다. 수입과 수출은 모두 사상 최대치다.
미국의 월별 수입은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연속 3000억달러를 넘었다.
미 언론들은 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세계적인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의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특히 산업물자와 소비재, 자동차 등의 수입 증가가 두드러졌는데, 이는 미국의 높은 인플레이션에 기여한 물가 상승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무엇보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난 3월 격화되면서 국제 유가가 상승하고, 미국의 휘발유 가격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도 무역 적자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3월 미국의 석유 수입량은 지난 2014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제학자들은 미국의 수요가 단기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당분간 무역 적자 폭이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한 이코노미스트는 "2분기 초에는 수입에 대한 강한 수요가 지속될 것인 반면 해외 소비환경이 더욱 약화하면서 수출 증가세는 억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주요 도시들을 봉쇄한 것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러한 무역 적자 심화는 미국의 경제성장률 둔화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8일 발표된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1.4%(연율)를 기록한 가장 큰 이유는 사상 최대 규모였던 1분기 무역 적자가 지목됐다. 무역 적자가 전체 GDP를 3.2%포인트 끌어내린 것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다만, 이같은 결과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는 다른 나라들보다 상대적으로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만큼 크게 우려할 일은 아니라는 전문가들의 평가가 대체적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한인 뉴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시애틀 뉴스
- 타겟도, 맥도날도 가격 내리겠다
- “올해 워싱턴주지사선거 박빙의 승부 될 것 같다”
- 30년간 시애틀지역 전염병과 싸워왔던 제프 두친 국장 은퇴
- UW내 친팔레스타인 점거시위 오늘 해체된다
- 중국, 라이칭더 취임날 미국 보잉 등 제재 …"대만 무기 판매 관여"
- 시애틀타임스 40년 발행인 물러난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뉴스포커스
- 尹, '26조' 특단 지원으로 '칩워' 승부수…반도체 경쟁 고삐
- '기준금리 3.5%' 11연속 동결…한은 "긴축 충분히 유지할 것"
- "전공의들 일용직 전전"…1646명이 생계 지원금 신청
- '추미애 법사위원장' 카드에 與 '황당'…민주, 당원 달래기 '구상'
- 이재명 "2만명 넘게 탈당했다" 고백…"당원 중심 정당으로 가야"
- 민주, 생존해병 어머니 편지 배달…'표단속' 국힘, 심기 불편
- 카카오 "개인정보 유출 아니다…과징금 조치에 '행정소송' 예고
- 민주, 15주기 노무현 추도식 총집결…친문계 결집 구심력 주목
- 尹 "총선 결과 안타깝지만 다 내 탓…국민께 다가가겠다"
- 연기금 이달 '팔자' 나섰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집중 매도
- '외국인 가사 도우미' 저출생 효과 있겠지만…'월 200만원'은 장벽
- 뉴진스님 윤성호, 말레이 이어 싱가포르서에서도 공연 못 한다
- '한국 문단 거목' 신경림 타계, 향년 88세…노태우 정권선 사찰 대상
- '법카 유용' 김혜경 측근 배씨 "김씨 모르게 내가 결제"
- 소환 다음날 김호중 구속영장 신청 왜…경찰, '거짓 진술'로 판단
- '채상병 특검법' 부결돼도 안심 못해…22대 땐 '단 8표' 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