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 혐오 발언' 미국 코미디언, 무대 난입 관객에 공격받아(동영상)

가짜 총과 흉기 소지하고 있어

 

미국 넷플릭스 쇼의 코미디언 데이브 샤펠이 로스앤젤레스(LA) 공연장에서 무대로 뛰어든 남성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LA 유명 공연장인 할리우드볼에서 열린 코미디 쇼에서 한 관객이 무대위로 난입했다. 남성은 가짜 총과 흉기를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샤펠은 공격을 받고 몇 분 후 무대에 다시 등장해 공연을 이어나갔다. 이에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배우 윌 스미스에게 뺨을 맞은 코미디언 크리스 록이 “방금 윌 스미스였냐”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LA 경찰 대변인은 “공격한 남성이 지니고 있던 복제 권총에 칼날이 들어있었기 때문에 중범죄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보석금은 약 3만 달러로 책정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배경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샤펠이 성소수자를 혐오하는 농담을 한 것이 이유라고 추측하고 있다.

샤펠은 앞서 넷플릭스 코미디쇼에서 트렌스젠더와 관련한 농답을 해 성소수자들로부터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샤펠의 회사에서도 나서서 샤펠을 ‘오늘날 가장 인기 있는 스탠드업 코미디언 중 하나’라고 옹호하며 ‘창의적 자유’를 언급하자 많은 트랜스젠더를 포함한 직원들이 LA 넷플릭스 캠퍼스를 걸으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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