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하버드 중퇴생 김범석, 쿠팡 상장 10조 부자 됐다”

공격적 경영…10년만에 억만장자 탄생

 

대부분의 외신이 쿠팡의 미국 뉴욕증시(NYSE) 상장 성공을 비중 있게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의 BBC는 “하버드대학을 중퇴한 청년이 억만장자 클럽에 가입했다”는 제목을 뽑아 눈길을 끌었다,

BBC는 김범석 창업자가 하버드 대학 MBA를 중퇴했으나 한국으로 돌아와 쿠팡을 설립해 억만장자의 꿈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11일(현지시간) NYSE에 상장한 쿠팡은 시초가 대비 40.71% 급등한 49.25달러에 첫날 거래를 마쳤다.

쿠팡의 공모가는 당초 목표 밴드였던 주당 32달러~34달러를 상회하는 35달러로 정해졌다. 쿠팡의 주가는 개장초부터 급등하기 시작해 장중 69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로써 쿠팡의 시총은 한때 1000억 달러를 넘기도 했으나 이날 주가가 49.25달러로 마감함에 따라 시총은 840억 달러(95조)로 집계됐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열린 쿠팡 상장기념식에서 김현명 쿠팡 직원(왼쪽부터),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 존 터틀 NYSE 부회장, 거라브 아난드 쿠팡 CFO가 축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쿠팡 제공) 2021.3.12/뉴스1


쿠팡의 주가가 급등함에 따라 김범석 창업자도 일약 억만장자의 반열에 올랐다. 이번 상장으로 그의 개인 재산은 86억 달러(9조7137억원)로 추산됐다.

서울에서 태어난 김씨는 중학교 때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 국적을 취득했다. 그는 하버드 MBA를 중퇴 한 후 한국으로 돌아와 2010년 쿠팡을 설립했다.

그는 이후 공격적 경영으로 단기간에 30개 도시에 100개의 물류센터를 설치하고, 한국에 당일 배송 시스템을 정착시켰다.

하버드를 중퇴한 청년이 불과 10여년 만에 억만장자의 반열에 오른 것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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