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美 금리인상 랠리…韓 5월 기준금리 인상 전망 강해졌다
- 22-05-05
미 연준 0.50%p 금리 인상…한·미 기준금리 격차 축소
"한국 5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 기대감 더 커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포인트(p) 올리는 '빅 스텝'을 단행하며 우리나라와의 기준금리 격차를 0.50~0.75%p로 단숨에 좁혔다.
미 연준은 22년 만에 최대폭인 0.50%p 올렸고, 인상 랠리는 앞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우리나라 역시 5월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연준은 3~4일(현지 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의 0.25~0.50%에서 0.75~1.00%로 0.50%포인트(p) 올렸다. 이로써 한·미 기준금리 격차는 종전의 1.00~1.25%p에서 0.50~0.75%p로 줄었다.
우리나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연준에 앞서 지난해 8월부터 네 차례에 걸쳐 0.25%p씩 기준금리를 차근차근 인상해 현재 1.50%로 올려놓은 상태다. 그러나 연준의 이번 결정으로 금리 차가 단박에 좁혀진 것이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흐름은 지속돼, 이번 0.50%p 인상에 이어 6월에도 연거푸 기준금리를 0.50%p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4일(현지시간) 금리인상 결정 후 기자회견에서 "향후 두어 번의 회의에서 50bp(0.50%p, 1bp=0.01%p)의 금리인상을 검토해야 한다는 인식이 위원회에 퍼져 있다"라고 밝혔다. 다만 금리를 0.75%p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파월은 "75bp 인상은 위원회가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금통위가 올 상반기 딱 한 차례 남은 5월26일 회의에서 현행 1.50%의 기준금리를 동결한다면 이르면 6월이라도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미국에 따라 잡힐 수 있다.
시장에선 금통위가 오는 26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p 올릴 거란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이번 기준금리 인상은 금통위가 금리인상 속도를 높일 필요성을 강하게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며칠 새 금통위의 5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더욱 커지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한술 더 떠서 5월은 물론이거니와 연달아 4차례나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박석길 JP모건 금융시장운용부 본부장은 전날(4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5월, 7월, 8월, 10월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0.25%포인트(p)씩 인상돼 연말에는 기준금리가 2.50%로 오르고 내년 1월 추가 인상으로 내년 1분기까지 금리 인상은 2.75%에 도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리나라 금통위 회의는 3·6·9·12월을 제외하고 매달 열리는데, 지난 4월 기준금리 0.25%p 인상을 감안하면 4월, 5월, 7월, 8월, 10월 회의에서 금리가 연달아 오를 거라는 전망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 UW에도 두번째 반전시위 부대 등장했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뉴스포커스
- '명품백 의혹' 수사 속도…이원석 검찰총장 "법리 따라 엄정 수사"
- 정부 "건보재정 1900억 추가 투입…교수 집단행동 멈춰달라"
- 인사철도 아닌데 평검사 잇단 사의…'검찰 악마화' 후폭풍 현실로
- '2000명 근거' 회의록 공방 가열…복지부 장차관 오늘 공수처 고발
- 네이버-구글, 지난달 韓 검색 시장 점유율 격차 줄었다…왜
- 먹구름 낀 금리 인하…5월 금통위에 쏠리는 눈
- "성적순 제한두면 인센티브 감점"…대학 '무전공' 과정 편성 골머리
- 의대 증원 '과학적 근거' 내라는 법원…행정부 제동? 법조계 평가는
- 인니 "분담금 ⅓만 내고 기술 덜 받겠다"…정부 예산 투입되나
- "악! 오빠 미안해"…변호사 남편에 살해된 아내 마지막 음성 충격
- 尹, 9일 기자회견 가닥…'김여사·채상병' 답변 성패 결정
- 45년 만에 누명 벗은 '거문도 간첩단' 피해자들…27억 국가배상받는다
- 조국 "檢총장 '명품백 신속수사 지시'? 주가조작 수사 덮으려 세게 하는 척"
- "김밥·떡볶이 사먹기도 겁나네"…외식물가, 35개월째 전체 물가보다 높아
- "건드리면 고소"…오피스텔 주차장 1칸 짐 쌓아놓고 독점한 입주민
- "51억 현금 투자"…임영웅, 강남 대신 '마포' 펜트하우스 선택한 까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