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러, 5월9일 전쟁 끝낸다고 헝가리 총리가 말했다"
- 22-05-03
"푸틴에게 회담 요청했지만 아직 답변 없어"
"정교회 수장, 지나친 정치적 개입 삼가해야"
프란치스코 교황이 빅토르 오르반 총리로부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전승기념일인 5월9일에 맞춰 우크라이나 침공을 끝낼 계획이라고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교황은 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라 세라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오르반 총리와 만났을 때 그는 러시아가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모든 것이 5월9일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라며 "나 또한 그렇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황은 "러시아가 돈바스와 크림반도뿐 아니라 흑해 항구 오데사를 빼앗으려고 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최근에 전황이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화에 대한 의지가 충분하지 않다"라며 "우리는 전쟁을 중단시키기 위해 가능한 모든 제스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푸틴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전쟁 중단을 위한 회담을 요청한 사실도 공개했다. 교황은 개전 후 약 3주 만에 바티칸 고위 외교관을 통해 푸틴에게 메시지를 보냈지만 아직까지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황은 당분간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에 방문할 계획은 없으며,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모스크바에서 푸틴을 만나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러시아 정교회 수장 키릴 총대주교가 푸틴과의 회담을 중재할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국가의 성직자가 아니다"라며 "나는 그에게 정치의 언어가 아닌 예수의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키릴 총대주교가 "푸틴의 복사(altar boy)가 될 수는 없다"라며 지나친 정치적 개입에 대해 경고했다. 복사란 가톨릭 미사 집전을 보조하는 역할을 의미한다.
이러한 교황의 지적은 그 동안 키릴 총대주교가 푸틴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두둔한 점을 꼬집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키릴 총대주교는 푸틴의 측근으로 알려졌으며, 개전 이후 "본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하나"라는 논리로 러시아의 침공 행위를 두둔하고 서방 국가들을 비난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뉴스포커스
- '尹 축하난' 거절 인증 릴레이 시끌…"난이 무슨 죄"
- 김정숙 여사, 文전용기 인도 순방때 '기내식 6292만원'
- '명품백' 최재영 11시간여 2차 조사…"김 여사, 대통령실·보훈처 직원 연결"
- SK 흘러간 '노태우 비자금'…국고환수 대신 노소영 몫, 왜?
- 이성윤, 김건희 7대의혹 '종합특검법' 발의…도움 준 공무원도 수사
- 정부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 최태원 1.4조 어디서 마련하나…'세기의 이혼'에 SK 지배구조 영향권 2
- 매일 '159명' 담배로 사망…'흡연천국' 대한민국의 슬픈 자화상 [
- 8월부터 '성범죄 전과자' 운전학원 강사 자격 취득 못한다
- 전세사기법 개정 '청신호'…피해자단체 "정부대안, 정상 작동땐 일부 수용"
- 급등한 집값 'MB 시절'로 되돌리면, 혼인건수 25% 증가한다
- '돈봉투 의혹' 송영길, 163일 만에 석방…"무죄 입증할 것"
- "길, 김호중과 1~3차 함께"…스크린 골프장→식당 이동 CCTV 포착
- "최태원, 노소영에 1조3808억 현금으로 지급해야"…역대 최고액
- '文 전 사위' 수사 중앙지검 이관?…전주지검 "바뀌는 거 없다" 일축
- 내년 대학 무전공 선발 총 3만 7935명…2만 8010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