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연준, 물가 잡힐 때까지 광폭 금리인상 계속"
- 22-05-02
5~6월 금리 0.5%p씩 인상, 억제적 정책 신호 전망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번주 기준금리를 크게 올리고 물가가 잡힐 때까지 광폭의 금리인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블룸버그가 전망했다.
연준은 오는 4일과 다음달 통화정책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5%포인트(p)씩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 인상폭이 0.25%보다 큰 0.5%인 것은 2000년 이후 처음이 된다.
40년 만에 최고로 오른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성장을 억제하는 정책을 펼치겠다는 신호를 보낼 가능성도 있다고 블룸버그는 내다봤다.
파월 의장이 금융시장의 베팅을 조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주 FOMC를 통해 시장의 금리인상 전망 시간표를 앞당길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내다봤다.
이번 FOMC에 앞서 나온 파월 의장과 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종합하면 이들은 올해 금리를 빨리 중립수준으로 돌려 놓고 나서 긴축 속도를 늦추기를 원한다. 중립수준의 금리란 경제를 부양하지 않으면서도 성장을 제약하지 않는 상태다.
지난달 21일 파월 의장은 물가 안정을 최우선으로 삼는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중립적이며 일반적 조치를 넘어서 좀 더 억제적 스탠스(자세)로 갈 정도의 긴축이 필요하다고 결정나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이미 상당한 힌트가 주어진 만큼 대부분 새로운 정보는 희의가 끝나고 진행되는 파월의장의 기자회견에서 나올 것"이라며 "이번 기자회견은 팬데믹 시작 이후 처음으로 대면으로 진행된다"고 전했다.
파월 의장이 좀 더 억제적 스탠스가 필요하다는 신호를 보낸다면 중립 이상의 금리로 올리는 것을 의미하고 이는 상당한 스탠스 전환이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현재 시장은 금리가 3.4% 이상으로 금리가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3월 FOMC 전망보다 높은 수준이다.
콜롬비아스레드니들의 에드 알-후사니 글로벌 금리 전략가는 "인플레이션과 관련한 신뢰성을 되찾기 위해 연준은 경제를 침체로 몰고 갈 위험도 기꺼이 감내할 것이라고 말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이체방크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이 금리를 훨씬 더 공격적인 5~6%대까지 올려 내년 경기 침체를 유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저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기 때문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국의 폐쇄 확산으로 글로벌 성장이 둔화하고 공급망이 더 압박을 받아 공급은 더욱 줄고 가격은 더 오르고 있다. 동시에 중국와 유럽의 성장 둔화는 디플레이션 압박까지 더해질 수 있다.
블룸버그이코노믹스의 안나 왕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경착륙할 활주로가 매우 좁다"며 "연준은 계속 금리를 올려야 할 것이다. 금리가 4%에 근접하기 이전에 금리인상을 중단할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
- 박훈 "강형욱, 퇴직금 9670원 황당 변명…업무감시 CCTV, 극악한 불법행위"
- 원전 오염수 방류 후 9개월…'수산물 안전관리' 어떻게 이뤄지나
- '고령화' 한국 미래 실질금리 내려간다…"수명 늘면 금리↓"
- 홍준표, 이강인 이어 김호중 인성 비판…"가수 이전에 인간이 돼라"
- 北, 서해 남쪽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日 "탄도미사일 추정"
- 한중일 협력 물꼬 텄지만…'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문에 못 넣었다
- "지분 요구 아냐" 한일 정상 선긋기…'라인사태' 장기화 불가피
- 檢 "배모 씨, '김혜경' 음식 배달해 받은 돈으로 재산 불렸나"
- 조국혁신당 "1호 법안은 한동훈 특검법…30일 개원 즉시 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