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나고 기침나면 마스크 '필수'…미접종 고령층은 벗으면 건강 잃는다
- 22-04-30
정부, 실외 마스크 해제했지만 고위험군 착용 '적극 권고'
전문가들 "미감염자 마스크 착용도 중요"
방역 당국이 오는 5월2일부터 실외마스크 의무 착용을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침방울이 많이 발생하는 대규모 집회나 경기 관람의 경우 의무를 유지했고 고위험군 등의 착용은 강력 권고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50명 이상이 참석하는 집회 및 공연, 스포츠 경기는 함성이나 합창 등 침방울이 튀는 행위가 많은 점을 고려해 착용 의무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의무 유지 경우 외에 적극 권고하는 경우도 발표됐다. 구체적으로는 △발열,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 코로나19 고위험군인 경우 △실외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거나, 50인 이상의 행사에 참석하는 경우 △다수가 모인 상황인데, 다른 일행과 최소 1m 거리를 지속적으로(15분 이상 등) 유지하기 어려운 경우거나 함성·합창 등 비말 생성이 많은 경우 등이다.
고위험군은 고령층, 면역저하자, 만성 호흡기 질환자, 미접종자를 말한다. 특히 고령층 미접종자인 경우 마스크를 벗으면 감염될 위험이 높아진다. 코로나19가 아니더라도 폐렴 등으로 많이 사망하는 것으로 알 수 있듯 고령층은 호흡기가 취약하기 때문이다.
적극 권고 대상에 들어가지는 아니지만 미감염자도 마스크를 써야 유리한 상황이 됐다. 29일 기준 누적확진자는 약 1720만명으로 우리나라 국민 전체 중 33%가 감염됐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무증상자 등을 포함하면 이미 절반 이상은 감염됐다고 본다. 미감염자가 도리어 소수인 셈이 됐다. 미감염자는 감염을 통한 자연면역, 감염과 접종을 통한 슈퍼면역이 형성된 확진자들과 달리 백신 효과가 시간이 갈수록 급격히 줄어들기에 더 주의가 필요하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비공식적으로 60%대 인구가 코로나에 감염됐을 것으로 본다"면서 "고령층, 어린이와 같은 노약자와 미감염자는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며 스스로 방역수칙을 지키는 게 최선"이라고 밝혔다.
2020년 방역 당국은 마스크 미착용 비감염자가 미착용 감염자와 접촉했을 경우 코로나19에 걸릴 확률은 90%라고 해외 연구를 인용해 밝혔다. 비감염자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미착용 감염자와 접촉했을 경우는 감염 확률이 70%로 내려갔다. 감염자가 마스크를 착용했을 때 미착용 비감염자를 감염시킬 확률은 5%로 감염자가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었다. 둘다 마스크를 착용했을 경우 전파 확률은 1.5%로 더 내려갔다.
전문가들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는 없어졌지만 증상이 있는 사람들의 자발적인 마스크 착용이 매우 중요하고, 미감염자 스스로도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은 여전히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긏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시애틀 뉴스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 시애틀 이번 주 80도 돌파하며 더위온다
- 미국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도 합법체류 허용한다
- 안전사고 수차례 낸 보잉, 미 의회서 CEO가 사과한다
- 사고뭉치 보잉, 새로운 CEO찾기도 어렵다
- 차량공유기사가 술취한 여성승객 성폭행했다 총맞아
- 시애틀은 은퇴 없이 일해야 하는 도시인가?
- 오리건서 놀이기구 고장나 이용자 30분간 공중에 '거꾸로'
- 빌 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1.4조 투자…향후 추가 투입"
- 미 패스트푸드 업계, 고물가 속 "5달러" 메뉴로 가격인하 경쟁
- 시애틀 날씨 하루새 비, 바람, 우박, 햇빛까지(영상)
뉴스포커스
- 선 넘은 러시아에 우크라 무기 지원 재검토로 '맞불'…한러관계 급속 냉각
- 尹 "중앙-지방정부, 법인·소득세 반반 가르고 권한도 많이 줘야"
- 경주, 내년 APEC 개최지로 사실상 확정…"문화·관광자원 우수"
- '대왕고래' 세계 최대 엑슨모빌이 추가 검증…'동해 유전' 의혹 털어낼까
- '위자료 가집행' 카드 손에 쥔 노소영…최태원-김희영 어느 쪽에 쓸까
- 의협, 임현택 빠진 '특위' 출범…정부와 대화 숨통 트이나
- '해병대원 특검법' 野단독 법사위 소위 통과…21일 입법청문회
- "자영업자 죽으라는 소리"…최저임금 업종구분 폐지 추진에 소상공인 규탄
- 나스닥상장 나선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현금보너스 415억원 받는다
- '성 상납 발언' 피소된 김준혁, 이대 상대 법적 대응 나선다
- "어디 숟가락 얹느냐"…박세리 부친 논란에 '손흥민 父' 재조명
- 한동훈, 23일 '당대표 출마' 선언 유력…여의도 사무실 임대
- 尹 "인구 국가비상사태…'자녀=부채' 아니다"
- "한동훈 당대표 막자" 교집합에서 만나는 나경원과 친윤
- KBO 역대급 흥행에…세븐일레븐 야구 카드 '품절 대란'
- '금융 외길인생' 은행의 대변신…여권부터, 여행예약까지 '다'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