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 범죄 악용 우려…'정보 종말론' 도래할 수 있어"
- 22-04-29
유로폴 보고서…공유된 현실 믿지 못하는 '정보 종말론', '현실 무관심' 이어질 것
특정 인물의 얼굴을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특정 영상에 합성한 편집물을 뜻하는 '딥페이크' 기술이 사실에 대한 신뢰를 잠식하는 범죄에 사용될 수 있다는 경고가 유럽으로부터 나왔다.
AFP통신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유로폴(유럽연합 법집행협력청)이 지하 범죄세계에서 딥페이크 기술 사용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최우선 해결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유로폴은 딥페이크를 이용해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결코 하지 않았을 말이나 행동을 하도록 하거나 완전히 새로운 인물을 만들어내는 행위가 악인의 손을 거치면 파괴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유로폴은 딥페이크 기술이 신뢰를 잠식하는 것 뿐 아니라 범죄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23장 보고서를 발표하며 "위장정보와 딥페이크의 이용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사람들이 권위와 정보매체를 인지하는 방식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 이상 시민들이 공유된 현실을 믿지 못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고 어떤 정보원이 신뢰가능한 인물인지에 대한 사회적 혼란을 야기할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했다"며 "때때로 '정보 종말론' 혹은 '현실 무관심'으로 일컬어지는 상황으로 귀결될 수 있다"고 유로폴은 꼬집었다.
기업들도 위험으로부터 예외는 아니다.
범죄자들이 3500만 달러(약 444만원)를 송금하도록 명령하기 위해 회사 최고 경영자의 얼굴을 딴 딥페이크 기술을 사용한 사례가 있다고 했다.
유로폴은 "기술의 발전적 사용과 악의적 사용을 구별하기 위해서라도 딥페이크 기술을 인지하고 현상에 대처할 준비는 필수"라고 강조했다.
다만 여전히 딥페이크 기술은 주변의 흐릿한 가장자리나 깜빡임 부족 혹은 다른 불일치 사안들로 가짜임을 감지할 수 있다. 그러나 기술은 계속 발전중이며 앞으로 감지하기 더 어려울 수 있다.
유로폴은 "딥페이크 기술이 결코 완벽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만 딥페이크 기술의 정교함이 늘어감에 따라 수동 감시보다 정교한 수준의 시스템적 감지로 확실성을 갖는 게 필요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소유한 메타 뿐 아니라 틱톡, 레딧, 유튜브와 같은 소셜 미디어 거물들을 포함한 많은 인터넷 회사들은 딥페이크를 불법화하기 위한 시스템을 장착한 상태다.
유로폴은 "정책 입안자들과 법 집행 기관들은 현재 정책과 관행을 평가해 딥페이크가 가져올 새로운 현실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시애틀 뉴스
- 미국 집값 최근 4년간 47% 올랐다
- 빌 게이츠 전 부인 멀린다, 125억달러 받고 게이츠 재단떠나 별도 활동
- 교회단체가 UW몰려가 이스라엘 옹호 맞시위 벌여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 테슬라 모델Y 구입자에 이자 0.99%로 대출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뉴스포커스
- '사리 반환' 기여한 김건희 여사…법요식 참석하려다 결국 '불참'
- "국민 눈치 좀 봤으면"…검찰인사, 여당 내 '쓴소리'
- 윤 대통령 "반갑습니다" 손 내밀자…조국, 말 없이 악수만
- 정부 법원 제출 자료에 "의사 평균연봉 3억"…의료계 "어이없다"
- 하이브·파라다이스, 공시대상기업집단 합류…쿠팡·두나무 '법인 동일인' 지정
- 류현진도 찾는 성심당, 대전역서 퇴출 위기…월세, 1억→4.4억 '껑충'
- 9000억 규모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30대, 도주 3년 만에 검거
- 5·18 당시 '송암동·주남마을 민간인 학살사건' 형사고발 추진
- 김호중 차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어딨나…매니저 "내가 운전" 거짓말
- '범죄도시4', 개봉 22일째 천만 돌파…시리즈 최단 기록
- 여전한 악성 민원…"스승의날 차라리 쉬어서 다행"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법적 구속력 가진 의료개혁협의체 설립해야"
- 친윤 가고 찐윤, 검찰총장 패싱까지…검찰 인사 여진 당분간 계속될 듯
- 이화영측, 공수처에 검찰 고발…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 전세사기 선구제 후회수 힘들다는 정부…전문가 "형평성 따져봐야"
- 'SG사태 몸통' 라덕연 1년 만에 석방…법원, 보석 신청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