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요 항공사들, 기내 마스크 착용 더 이상 요구 안 한다

美 항공업계 "'대중교통 마스크 강제 불법' 판단 즉시 발효…기내 착용 의무 해제"

플로리다 지법, 마스크 의무화 강제 불법 판결…조 바이든 행정부 방역 지침 수정 불가피

 

미국 플로리다 지법에서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 착용 강제 지침을 불법으로 판단하면서 조 바이든 행정부의 방역 지침 변경이 불가피해지자 항공업계가 반색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주요 항공사들은 일제히 성명을 내고 기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가 즉시 발효한다고 안내하며 하늘길 재개 기대감을 드러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알래스카 항공은 "페이스 마스크는 약 2년간 탑승권과 같았지만 이제 공항과 기내에서 마스크 착용은 선택 사항이 됐고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다만 항공사는 "일부 이용자는 아직 복잡한 감정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면서 "마스크 착용은 여전히 선택 사항으로 남는다는 점을 기억해달라"고 당부했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은 "미 공항과 국내선에서는 더 이상 고객과 직원이 마스크를 쓸 의무는 없다"면서도 "방문국 현지 사정에 따라 특정 국제 지역을 오갈 때 마스크 착용이 여전히 필요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델타항공은 "이제 모든 공항 직원과 승무원 및 탑승객의 마스크 착용은 선택 사항이 됐다"며 "그간 연방 규칙을 준수해주신 점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여전히 대중교통 내 마크스 착용을 강력히 권고하는 만큼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다시 시행될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미 항공사협회 에어라인스 포 아메리카는 "올여름 수백만 명의 여행객이 사랑하는 이들과의 재회나 회의 참석을 위해 또는 휴가차 하늘길로 돌아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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