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티즈 잘 짖고, 리트리버 성격 좋다?…다 편견, 주인하기 나름
- 22-04-29
美 대학 연구진, 품종별 행동 예측 위해 게놈 분석
유전 영향은 9%뿐…사람처럼 환경적 요인 대부분
반려견의 성격은 품종과 관련이 거의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8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 대학 연구팀은 반려견의 품종(breed)이 행동과 연관있는지 연구하기 위해 믹스견과 순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1만8385마리의 반려견의 신체적 특징과 행동 등 반응과 2155 마리의 게놈(유전체)을 분석했는데, 대부분 반려견의 행동 등 특성을 품종으로 설명할 수는 없었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게재했다. 행동은 유전적인 영향이 물론 존재하지만, 특정 품종의 반려견이 인간 친화적인지 또는 공격적인지 판별하는 것은 품종과는 거의 무관한 것이었다.
예컨대 래브라도 리트리버는 전통적으로 인간 친화적인 품종으로 여겨져온 만큼, 해당 품종의 유전체를 가진 믹스견 역시 높은 확률로 사회성이 좋아야 한다고 예상할 수 있지만 연구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연구팀은 결과적으로 품종은 자신의 반려견이 어떻게 행동할지 특성을 약 9%만 설명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연구를 주도한 엘리너 칼슨 박사는 이 수치에 대해 "대부분 사람들의 예상보다 훨씬 낮은 수치"라면서 반려견 행동의 차이는 환경적 영향이나 견주의 영향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같은 품종에서도 반려견은 다양한 행동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품종의 유전에 대한 관심보다는 당장 내 앞에 앉아 있는 반려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특정 품종에 어떠한 행동도 예측할 수 없다는 뜻은 아니다.
칼슨 박사는 "만약 당신이 보더 콜리를 입양한다면, 당신은 그레이트 피레니즈를 입양하는 것보다 더 쉽게 반려견을 훈련시킬 수 있다. 또한 당신의 보더 콜리는 장난감에 관심을 가질 확률이 더 높다"고 말했다.
링컨 대학의 수의행동학 교수인 다니엘 밀스는 유전이 개체에 대한 인사이트를 줄 수는 있지만, 유전만으로 모든 반려견의 행동을 예측하기는 힘들다면서 "반려견이 보이는 잠재적으로 위험한 행동들은 유전적 메커니즘이 아닌, 성장과 환경에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칼슨 박사는 이번 연구가 수년 전 강박적인 반려견의 행동을 연구하기 위해 시작됐다며 "반려견은 때로는 인간의 정신과 행동 장애를 치료해주는 만큼 인간과 밀접한 존재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반려견이 울거나 짖거나 또는 노는 이유를 이해함으로써 인간의 행동 유전학을 이해하는데 도움이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시애틀 뉴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 시애틀지역 재산세 또다시 인상 추진되고 있다
- I-5 도로서 망치 휘두르던 남성 경찰총에 사망
- 시애틀지역 홈리스 역대 가장 많아졌다
- '보잉 공급업체' 스피릿에어로 시스템스, 직원 500명 감원
- 시애틀시 인구 성장 많이 주춤해졌다
- 시혹스 9월8일 개막전으로 ‘마이크 맥도널드’시대 연다
- 올 여름 시택공항 혼잡 면할 수 있을까
- 468명 태운 가루다항공 보잉기종여객기, 엔진 화재로 비상 착륙
- "비밀번호 70%는 1초 안에 뚫린다”
- 매리너스 시애틀야구장서 파울볼 2개가 한 팬에게 '기적'벌어져
- 워싱턴주지사 후보에 밥 퍼거슨이 3명? "워싱턴주 공화당 꼼수"
- 워싱턴주 교통사고 사망자 33년만에 최다
뉴스포커스
- '대구·경북 통합론' 꺼낸 홍준표 "경기도 분도, 시대 역행"
- 김호중, 음주 정황 포착? 일행과 식당에서 소주 주문
- 초등생 차로 친 운전자 액셀 밟고 질주…"차에 깔린 딸 비명 생생" [영상]
- 스무살 대학생, 할아버지 희생된 '80년 5월' 참상 전하며 "기억해야"
- 尹 "오월정신으로 자유민주주의 꽃 활짝…새 미래 열겠다"
- '5·18 기념식' 사진 잘못 쓴 정부… 5·18재단 "실무자 곤혹 없길"
- 민주, 尹에 채상병 특검법 수용 압박…"특검 반대는 결국 진실 은폐"
- 법원 결정 이후 더 완고해진 의료계…전공의 ‘요지부동’
- 뉴진스 5인 전원, 법원에 탄원서 제출…민희진에 힘 실었나
- 조국 '4년 중임제' 개헌 제안에 야권발 '개헌론' 시동
- ‘수출부담’ 줄여주는 우수선화주기업 인증제?…“세제혜택 받기 바늘구멍”
- 2% 중반 모이는 성장률 전망…내수 회복은 여전히 안갯속
- "한밤중 취객 발길"…김호중 방문 유흥주점, 오늘은 손님 대신 가드만
- 김호중 술자리에 유명 가수도 동석…매니저·소속사 대표 입건
- '동거녀와 6차례 해외출장' 조용돈 가스기술공사 사장 해임
- 김정숙 단골 의상실 디자이너 딸 '출국정지'…다혜 씨와 금전거래 정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