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경찰 사고현장 출동시간 길어졌다

경찰관들이 잇따른 사직에 따라 결원 영향인 듯


시애틀 경찰관들의 사직이 늘어나면서 신고를 받고 사고 현장에 출동하는 경찰관들의 소요 시간이 길어지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시애틀 경찰국에 따르면 2020년 6~12월까지 약 7개월 동안 911 신고전화를 통해 사건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의 소요 시간이 경찰국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

시애틀 경찰은 이 기간 동안 긴급 상황 사건의 경우 경찰관들의 사건 현장 출동시간 목표치를 평균 7분으로 책정했지만 이를 달성하지 못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애드리언 디애즈 경찰국장 서리가 경찰관들의 출동 시간을 줄이기 위해 일선 순찰병력이 아닌 특별 수사관들 100여명을 투입했음에도 순찰 병력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긍정적인 결과를 낳지 못했다고 디애즈 국장 서리는 밝혔다.

제니 더컨 시애틀 시장은 "너무도 많은 현직 경찰관들이 사퇴를 했고 부족한 경찰 병력을 신규 채용하는데 너무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러한 순찰 병력 부족 상황은 공공의 안전을 위협하는 수준으로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시애틀 경찰국은 지난 1998년 이후 연평균 56명의 경찰관들이 사직을 해 떠났지만 지난해에는 이 보다 3배나 많은 186명이 시애틀 경찰국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시애틀 경찰국은 현재 1,260명의 경찰관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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