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국들 부작용 보고 AZ백신 속속 접종 중단…영국은 '안전' 옹호
- 21-03-11
덴마크·노르웨이·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들이 11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속속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멈춘 유럽 국가들은 오스트리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에스토니아·룩셈부르크에 이어 8개국으로 늘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의약당국은 일부 심각한 부작용 증상이 나타났다는 보고가 있다며 한 배치(batch·제조단위)의 백신 사용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부작용이 나타났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같은 날 덴마크와 노르웨이 또한 예방적 조치 차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 중단을 발표했다. 덴마크의 경우 자국 내 1명이 접종 후 혈전이 생겨 사망했다며 일단 2주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멈추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논란은 오스트리아에서 지난 7일 이 백신을 맞은 49세 여성 간호사가 심각한 혈액 응고 장애로 숨지면서부터 시작했다. 같은 배치의 백신을 맞은 35세 여성 간호사는 폐색전증을 보여 입원했다.
이에 따라 오스트리아 연방보건안전국(BASG)은 잔여 재고에 대한 접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라트비아·리투아니아·에스토니아·룩셈부르크는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안전성관리위원회(PRAC)가 이 사건들을 검토할 때까지 백신 접종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11일 서울 중랑구 보건소에서 한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백신냉장고에서 꺼내고 있다. 2021.3.11/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
하지만 EMA는 백신과 사망 사례의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이 기관은 10일 발표한 성명에서 "현재로서는 백신 접종으로 인해 이러한 질환이 발생했다는 징후는 없다"며 "백신에 결함이 있었을 가능성 또한 낮은 것으로 간주된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모든 백신은 엄격하고 철저한 품질 관리를 받고 있다"며 "백신과 관련된 심각한 부작용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EMA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300만명 가운데 혈액 응고 장애를 신고한 사례는 총 22건으로, 일반인 사이에서 나타나는 발병률과 다르지 않다고 보고 있다.
한편 영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AZ 백신은 영국 옥스포드대 연구팀과 공동 개발했다.
이날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우리는 이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분명히 말해왔다. 이 백신을 맞으라고 하면 신뢰를 가지고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KBS '한시적 출연 금지' 처분
- 한 달간 복귀 전공의 122명 늘어…"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할 것"(종합)
- 전세사기특별법 등 4개 법안 재의요구 가닥…14번째 거부권 예상
- '尹-이종섭 통화' 의혹 급부상…채상병특검법 재추진 힘받나
- '대전역점 임대수수료 17% 못내' 성심당 발표에 네티즌 뜨거운 반응
- "아이 낳으면 최장 20년"…오세훈표 장기전세 입주 조건은?
- 인천공항 '1억 클럽' 눈앞…두바이·이스탄불공항과 어깨 나란히
- 삼양식품, 해외 '불닭'·국내 '맵탱' 투트랙 전략 통하나
- 서울서 코카인, 세종도 뚫렸다…하수처리장 '마약 지도' 충격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