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 최대 위기…사각 파도 한꺼번에 몰려와
- 22-04-28
부동산 위기, ‘제로 코로나’ 정책, 우크라이나 전쟁, 위험한 외부대출 등으로 중국 경제가 천안문 사태 이후 최대위기를 맞고 있다고 경제전문매체 CNBC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부동산 위기 : 일단 헝다집단의 부도 위기로 중국의 중소 부동산 업체의 디폴트(채무불이행)가 연발하는 등 부동산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최근 코로나 위기로 이슈가 가려있지만 부동산 위기는 중국 경제에 이젠 상수로 작용하고 있다.
부동산은 중국 경제의 25%~30%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부동산 개발업체의 위기가 고조되면서 집값 하락 조짐도 보이고 있다. 만약 집값이 본격적으로 하락하기 시작하면 중국 경제에 엄청난 충격을 줄 전망이다.
중국인들도 대부분 주택담보대출로 집을 구매한다. 집값이 폭락하면 집값이 대출금에도 못 미칠 수 있다. 이 경우 은행의 도산이 불가피하다. 이 같은 시나리오가 현실화할 경우, 중국경제는 괴멸적 타격을 입을 것이다.
◇ 제로 코로나 정책 :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중국 경제는 급격하게 위축되고 있다.
상하이의 장기봉쇄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에도 못 미칠 전망이다. 최근 국제적 투자은행들은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잇달아 하향하고 있다.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도시의 장기간 봉쇄는 중국에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중국은 세계 제조업의 허브이기 때문에 중국 공장의 생산이 멈추면 전세계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중국산 상품이 제 때 공급되지 않으면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급등할 수밖에 없다.
그렇지 않아도 세계 경제는 코로나19 발병 이후 세계 각국이 초저금리 정책을 구사해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40년래 최고를 기록하는 등 엄청난 인플레이션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
◇ 위험한 외부대출 : 중국은 일대일로를 추진하며 개발도상국에 많은 돈을 빌려주었다.
© News1 DB |
그런데 세계경기 둔화로 스리랑카 등 개발도상국들이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하고 있다. 개도국의 디폴트는 이제 시작일 뿐이다. 개도국의 디폴트가 계속되면 채권을 가지고 있는 중국의 은행권도 막대한 타격을 입을 것이다.
버지니아에 있는 윌리엄 앤 메리대학 국제개발 연구소에 따르면 중국 은행권은 개도국에 약 3850억 달러(약 489조)를 빌려주고 있다.
◇ 우크라 전쟁으로 인한 미중 냉전 : 우크라이나 전쟁을 두고 미국과 중국은 심각한 대립을 벌이고 있다.
미국은 만약 중국이 러시아를 도울 경우, 대중 제재도 불사할 것임을 여러 차례 경고하고 있다. 중국도 미국이 세계를 냉전시대로 되돌리고 있다고 맞서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싸고 미중간 냉전이 벌이지고 있는 것이다. 미중간 냉전은 중국 경제 위기를 더욱 심화시킬 전망이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
지금까지 중국이 번영을 누렸던 것은 미국의 우산 아래 있었기 때문이다. 미국은 중국에 자본을 대주었고, 중국은 미국에 값싼 상품을 공급함으로써 미중은 경제적으로 환상적 콤비를 이뤘었다.
그러나 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러시아 편에 선다면 미국의 우산 밖으로 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의 우산을 벗어나 성공한 나라는 2차 대전 이후 한 나라도 없었다.
세계 언론은 지금 우크라이나 전쟁에 포커스를 맞추고 중국의 경제 위기를 간과하고 있지만 중국의 경제위기는 우크라이나 전쟁보다 더 큰 악영향을 전세계에 미칠 것이라고 CNBC는 글을 맺었다.
이같은 중국 경제의 위기를 그대로 반영해 위안화는 최근 급락하고 있다.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7일 위안화 고시환율을 달러당 6.5598 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1년래 최저 수준이다.
중국의 경기 위축으로 가장 피해를 보는 나라는 바로 한국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포인트 하락할 때 한국은 0.5%포인트 하락한다고 추산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 시애틀 역사풍물인 길거리 시계 ‘부활’한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 시애틀경전철 무임승차 단속 강화하니 "조심해야"
- 일부 페리 탑승대기 시간 길어졌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뉴스포커스
- 전공의 사직서 받는 정부…의대생 '휴학계'도 받을까
- 탈북자 단체, 북한에 '임영웅 노래' 보냈다…전단 20만 장 살포
- 김정숙 인도행 동행 고민정 "나도 그 기내식 먹었다, 엄청났다 기억 없어…"
- 한일 국민소득 '절반→역전'까지 18년…1인당 GDP도 추월 전망
- 최태원·노소영 역대급 재산분할…같은 듯 다른 10조 갑부 권혁빈 이혼소송
- 김건희 여사, 외교 이어 곧바로 단독 일정…존재감 다시 부각
- '쪼이고 댄스'·'여아 조기입학'까지…황당한 '저출산 대책' 봇물
- "초저가 광풍 꺾였다"…알리·테무 사용자 수 두 달 연속 내리막길
- "법은 못했지만" 밀양 성폭력 가해자 향한 사적 제재…열광의 이면
- 전공의 '퇴로' 열렸지만 복귀 '무소식'…환자들 "어떻게 하자는 건가"
- 다시 불붙은 '대북전단' 논란…표현의 자유냐 접경지역 생존권이냐
- "거래량 회복? 체감 안돼"…중개업소 휴·폐업 '1367곳' 올해 들어 최대
- "푸바오 몸무게 103kg", "대나무 먹방"…中, 학대 논란에 근황 연일 공개
- 검찰 "'김건희 공개소환 방침' 사실과 달라…조사 방식·시기 미정"
- 文, '김정숙 기내식 논란'에 "치졸한 시비…부끄럽지 않나"
- 의료계 소송 대리인, '국가 상대 1000억원 손배소' 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