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유럽 모두 경기침체 위험…연말 전세계 '퍼펙트 스톰'
- 22-04-28
하버드대 경제학 교수 NYT프로젝트신디케이트 기고
미국,중국, 유럽까지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며 올 하반기 세계 경제에 악재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지는 '퍼펙트 스톰'이 다가오고 있다.
하버드대학의 케네스 로고프 경제학 교수는 최근 뉴욕타임스(NYT)가 운영하는 기고 전문매체 프로젝트신디케이트(PS)에 쓴 글에서 글로벌 침체의 위협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중국, 유럽에서 침체가 발생할 확률이 상당하고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한 곳에서라도 붕괴가 일어나면 나머지도 전염될 위험이 커진다고 로고프 하버드대 경제학 교수는 경고했다. 로고프 교수는 "글로벌 침체의 3중고 위험이 매일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일단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격화하면 유럽 침체는 거의 불가피할 것이라고 로고프 교수는 전망했다.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은 그동안 러시아산 가스와 원유에 대한 제재를 거부했지만 마침내 이를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역시 강력한 제로감염 정책으로 성장을 유지하기 더욱 힘들어졌다. 사실상 중국 경제는 이미 침체에 빠져 있을지도 모른다고 로고프 교수는 예상했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물가가 40년 만에 최고로 빠르게 오르며 성장 충격 없이 물가를 잡는 경착륙 전망은 점점 요원해지고 있다고 로고프 교수는 평가했다.
민간과 국제기구의 경제 전망도 최근 이러한 위험을 반영하며 줄하향됐지만 각 지역이 서로 영향을 주며 위험이 증폭될 가능성은 과소평가되고 있다고 로고프 하버드대 교수는 지적했다.
중국에서는 페쇄가 확산하며 단기적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정체를 일으켜 미국 인플레이션을 높이고 유럽 수요를 떨어 뜨린다. 일반적 상황에서는 원자재 가격을 낮춰 문제가 완화한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진 상황에서 글로벌 식품과 에너지 가격은 계속 오를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금리인상으로 발생한 침체가 글로벌 수입 수요를 억제하고 금융시장의 혼란을 유발할 수 있다. 미국의 침체 위험은 확실히 커졌는데 그 시기와 파괴력은 불분명하다.
유럽에서는 전쟁으로 인한 둔화로 기업의 자신감과 전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칠 위험이 있다. 전쟁이 유럽의 리스크와 취약성을 크게 증폭시켰다고 로고프 교수는 설명했다.
그리고 이머징 마켓과 가난한 개발도상국은 글로벌 침체에서 가장 크게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그는 우려했다. 심지어 에너지와 식량을 수출하는 국가들도 지금은 전쟁 덕분에 돈을 벌고 있지만 글로벌 침체의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로고프 교수는 지적했다.
그는 "기록적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일이 더 힘들어졌다"며 "정치인들과 정책입안자들이 곧 대면해야 할지도 모르는 숙제를 풀 수 있을지 확실하지 못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시애틀 뉴스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뉴스포커스
- 틱톡서 유행하는 '김정은 새 찬양가' 영상 못 본다…국정원, 차단 계획
- 한전 1분기 영업이익 1.3조…연료비 하락에 3분기 연속 흑자
- 정부, 의대증원·배정 자료 49건 법원 제출…이르면 내주 선고 전망
- 尹 정부 3년차, 물가·민생 안정 최우선 28%…경제회복 17%
- '육아휴직 2년'에 승진도 쏜다…법령 뛰어넘는 재계 저출생 대응
- "44년이 흘렀어도 아직도 생생"…5·18 민주묘지 추모객 발길 '북적'
- '부산지법 앞 흉기 살해' 50대 유튜버 구속…"도주 우려"
- 살인사건 피의자가 명문대 '의대생'이면 생기는 일
- "국민의 요구"…거리로 나선 野6당, '채상병 특검법' 尹대통령 압박
- 정부 "외국의사, 당장 투입 안해…'의대증원' 자료 충실히 제출"
- 매출차 고작 '145억'…편의점 투톱 GS25·CU 경쟁 더 치열해진다
- 전국 아파트 입주율 63.4%…미입주 사유, '세입자 미확보' 3개월째 ↑
- 尹 '채 특검' 거부권 시사에…민주 초선들 '천막농성' 나선다
- '역대급 하자' 오룡 힐스테이트 논란에…현대엔지니어링 "깊은 사과"
- 기재차관 "배추·양배추·김 할당관세 신규 적용…김 양식장 개발"
- 아파트 24층서 생후 11개월 조카 던진 고모…母 요리하는 사이 비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