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수치 부패 혐의 징역 5년 선고…18개 사건 전부 유죄시 최대 190년형
- 22-04-27
앞선 판결로 이미 징역 6년형 선고받고 미공개 장소에 구금 중
수치 측, 혐의 부인…"정치적 재기 싹 자르려는 시도"
26일 미얀마 군정 치하의 사법당국이 쿠데타로 축출된 아웅산 수치(76) 국가고문의 11가지 부패 혐의 사건 중 첫 판결로 징역 5년형을 선고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수치 고문은 지난해 2월1일 군사 쿠데타로 쫓겨난 뒤 최소 18건의 범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는데, 기소된 모든 사건에서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대 190년의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수치 고문의 재판은 수도 네피도 특별법정에서 열리고 있다. 다만 언론의 참관은 금지되고, 변호인도 재판 사항을 언론에 발설할 수 없다.
이에 익명의 소식통이 이날 비공개로 열린 재판에서 이 같은 판결이 나왔다고 외신 기자들에게 전한 것이다.
이번 사건은 수치 고문에게 제기된 부패 혐의 관련 11개 사건 중 처음으로 판결이 나온 건으로, 자신의 제자인 피 민 테인 전 양곤 총리로부터 현금과 금괴 60만 달러 상당을 받았다는 내용이다.
수치 고문은 "말도 안 된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수치 고문의 지지자들은 정치적 재기의 싹을 잘라내기 위해 군부가 꾸며낸 이야기라고 비판하고 있다.
수치 고문은 군부로부터 △무전기(워키토키) 소지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공무상 기밀 관련 법률 위반 △부정부패 △선거사기 등 18개 이상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워키토키 소지와 방역수칙 위반으로 징역 6년형을 선고받았지만, 군정 총리를 자임한 민 아웅 흘라잉은 수치 고문을 교도소로 이송하지 않고 미공개 장소에 구금할 것을 '허용'(명령)했다.
이번 판결로 형은 11년으로 늘었는데, 수치 고문이 교도소로 이송될지는 당장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국제사회는 수치 고문에 대한 군부의 혐의 제기와 재판을 비난하며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미얀마 군 당국은 수치 고문이 독립적인 사법부에 의해 적법한 판결 절차를 받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를 믿는 국가는 별로 없다.
한편, 미얀마정치범지원협회(AAPP, 4월26일 기준)에 따르면 쿠데타 발발 이래 항의 시위와 군부의 강경 진압으로 지금까지 시민 1798명이 사망하고, 1만353명이 체포되거나 처벌받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 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캠퍼스 안전’우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 시애틀서 트레이더 조스 인기 좋다-새 지점 개설한다
- 시애틀에 미국 최대규모 벽화 등장했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뉴스포커스
- 박세리 부친 "딸, 골프 시킨 이유? '돈' 될 거라 생각" 인터뷰 재조명
- 정청래 주도 법사위, 오늘 첫 전체회의…'해병대원 특검법' 상정
- 빅5도 동참 ‘18일 총파업’ 판 커진다…환자들 “엄정 대응해야”
- '대왕고래'에 주가 치솟자 "이때가 기회?"…가스공사 임원들 '현금화' 러시
- 나경원, 한동훈 '이재명 대통령직 상실'에 "허망한 기대"
- '300만 달러=이재명 방북비용'…법원이 판단한 결정적 이유는?
- '세기의 이혼' 머리 아파진 SK…상고심 대비 속 '플랜B' 마련 분주
- '기말고사만 끝나면'…의대 증원에 반수생 등록 20% 늘었다
- "되갚아 드리겠다" 동료에게 문자…대법 "협박 아냐"
- 전북 4.8 지진, 한반도 지역 역대 7번째 강력…여진 3회
- 북한군 수십명, 9일 중부전선 MDL 침범…경고사격에 퇴각
- '아버지 고발' 박세리 "200억 넘는 스폰서 계약금, 부모님 다 드렸다" 재조명
- "범죄마저 비호"…정치 이어 스타로 확산하는 어긋난 '내 새끼 팬덤' 왜?
- 국토부 장관이 띄운 전세 폐지론…'월세로 전환' 시나리오 가능할까
- 국힘, 野 단독 상임위에 국회 '보이콧' 결정…"강하게 맞설 것"
- 조국, '김건희 명품백 종결'에 "국민권익위, '여사권익위'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