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12.18% 폭락, 하루새 시총 1,260억 달러 증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자금을 마련키 위해 테슬라의 주식을 대거 매각할 수 있다는 우려로 테슬라가 12% 이상 폭락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12.18% 폭락한 876.42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테슬라의 시총은 하루새 1260억 달러(약 158조)가 사라졌다. 테슬라의 시총은 머스크가 지난 4일 트위터를 인수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모두 2750억 달러(약 345조) 증발했다.

이날 테슬라의 주가가 폭락한 것은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자금 440억 달러(약 55조)를 마련키 위해 테슬라의 주식을 대량 매각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머스크는 아직 인수 대금 중 210억 달러를 어디서 조달할 지를 설명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테슬라의 지분을 팔아 현금을 마련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뿐 아니라 이날 금리인상 우려로 월가에 기술주 매도세가 대거 나온 것도 테슬라 폭락에 한 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연준은 5월 공개시장위윈회(FOMC) 회의에서 0.5%포인트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등 공격적 금리인상에 나서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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