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UW과 한국기업 손맞고 코로나백신개발했다
- 22-04-27
UW IPD와 SK바이오사이언스 ‘GBP510’임상 3상 성공
시애틀에 있는 워싱턴대학(UW) 연구팀과 한국 기업이 코로나 2세대 백신 물질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한국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5일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우수한 임상3상 결과를 확보했다며 이달 중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정식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지난 25일 발표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방식이 아닌 합성항원 방식의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의 임상3상 분석 결과에서 대조백신 대비 우수한 면역 반응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GBP510’은 시애틀에 있는 빌&멀린다게이츠재단(BMGF)과 전염병예방혁신연합(CEPI)이 지원을 한 가운데 SK바이오사이언스와 UW 약학대 항원디자인연구소(Institute for Protein Design, IPD)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 백신 후보물질이다. 물질개발은 주로 IPD가 맡았고, SK바이오사이언스가 주로 임상실험을 담당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고려대구로병원 등 한국내 16개 임상 기관 및 태국, 베트남, 뉴질랜드, 우크라이나, 필리핀 등 해외 5개국에서 만 18세 이상 성인 4,037명을 대상으로 임상3상을 진행했다.
그 결과 면역원성 측면에서 대조백신인 ‘박스제브리아(Vaxzevria)’대비 4주 간격 2회 투여시 GBP510의 우위성을 입증했다. 박스제브리아는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와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다.
이번 임상에서 GBP510은 코로나19 감염성을 중화해 예방효과를 유도하는 중화항체 분석에서 대조백신 대비 중화항체를 월등하게 높이는 우위성을 확인했다.
또 임상 대상자 중 GBP510 접종 후 중화항체가 4배 이상 상승한 사람의 비율을 의미하는 '항체전환율' 역시 대조백신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았다.
이에 대해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GBP510의 성공적인 개발을 통해 전 세계 방역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이 백신 주권 국가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조만간 정식 품목 허가가 나올 경우 1,000만 도스가 시애틀에서 한국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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