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CDC, 인구 60% 가까이 코로나19 감염…항체 증가하며 재확산 피해

"항체 가지고 있다고 해서 미래 감염으로부터 보호되는 것 아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6일(현지시간) 인구의 58%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된 적이 있다고 밝혔다. 항체가 증가하면서 재확산을 피했다는 분석이다. 

로이터통신은 CDC가 발표한 전국 혈액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번 발표는 미국 인구의 절반 이상의 코로나19에 한 번 이상 감염됐다는 첫 사례라며 오미크론 변이의 급증 영향을 자세히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하기 이전인 지난해 12월의 경우 미국 인구의 3분의1이 코로나19 감염됐다는 증거가 있었다. 

새로운 데이터에 따르면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감염이 증가했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어린이, 청소년은 높은 비율의 감염을 보였다. 반면 백신을 많이 접종한 65세 이상은 낮았다. 

미국에서 오미크론이 급속이 확산된 지난해 12월부터 2월까지 11세 이하 연령층에서 감염 관련 항체를 가진 사람은 75.2%였다. 이는 3개월 간 44.2% 증가한 것이다. 12~17세의 항체 비율은 74.2%로 앞선 3개월 보다 45.6%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부터 2월까지 수집된 혈액 샘플에서 코로나19 접종자가 아닌 감염자에게만 발견되는 항체를 조사했다. 

연구를 진행한 CDC 크리스티 클라크는 언론 브피링에서 "감염 항체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반드시 감염으로부터 보호되는 것은 아니다"며 "우리는 재감염이나 심각한 질병에 대한 보호를 제공하는 수준의 항체를 가지고 있는지 조사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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