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3개월치 식량 확보해야" 베이징 봉쇄우려로 사재기 극성
- 22-04-26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도 코로나19가 급속하게 확산하자 식품 사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이징 시내 대형 마트의 상품 진열대가 텅 비었고, 계산대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섰으며, 생필품을 사려는 행렬이 마트 밖으로 길게 장사진을 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지난 22일 이후 베이징에서는 70여 명의 코로나19 감염자와 2100여 명의 밀접 접촉자가 나왔다. 감염자가 많이 나온 차오양구의 일부 지역은 통제구역으로 설정돼 부분봉쇄됐다.
당국은 그 외 대부분 지역은 위험도가 낮다고 밝혔지만 시민들의 사재기는 계속되고 있다. 상하이 봉쇄를 지켜보면서 당국에 대한 불신이 커졌기 때문이다.
상하이는 지난달 28일부터 봉쇄에 들어가 아직까지 봉쇄가 풀리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이 극심한 식량난을 겪고 있다.
마모씨(79)는 "아픈 가족을 돌보느라 하루 늦게 왔더니 살게 없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왔어야 했다"며 탄식했다. 그는 "대부분 식품이 동나 배추와 고구마만 조금 살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두 아이의 엄마인 샤모씨는 상하이에 있는 친구들과 3주 이상 자가 격리를 견뎌온 장쑤성에 사는 부모님의 지시에 따라 틈틈이 식품을 사왔기 때문에 이미 냉장고에 소시지, 만두, 여러 종류의 고기가 가득하다.
그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식품을 계속 구매했다. 그는 “봉쇄에 들어가면 언제 끝날 줄 모르기 때문에 최대한 식량을 많이 확보했다"며 "이제 약 3개월 동안 5명의 가족을 먹일 수 있을 만큼의 식량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상하이의 장기봉쇄로 상하이 시민들이 식량난을 겪자 베이징 시민들도 식량을 미리 비축하기 위해 혈안이 되고 있는 것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 시애틀 역사풍물인 길거리 시계 ‘부활’한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 시애틀경전철 무임승차 단속 강화하니 "조심해야"
- 일부 페리 탑승대기 시간 길어졌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뉴스포커스
- 전공의 사직서 받는 정부…의대생 '휴학계'도 받을까
- 탈북자 단체, 북한에 '임영웅 노래' 보냈다…전단 20만 장 살포
- 김정숙 인도행 동행 고민정 "나도 그 기내식 먹었다, 엄청났다 기억 없어…"
- 한일 국민소득 '절반→역전'까지 18년…1인당 GDP도 추월 전망
- 최태원·노소영 역대급 재산분할…같은 듯 다른 10조 갑부 권혁빈 이혼소송
- 김건희 여사, 외교 이어 곧바로 단독 일정…존재감 다시 부각
- '쪼이고 댄스'·'여아 조기입학'까지…황당한 '저출산 대책' 봇물
- "초저가 광풍 꺾였다"…알리·테무 사용자 수 두 달 연속 내리막길
- "법은 못했지만" 밀양 성폭력 가해자 향한 사적 제재…열광의 이면
- 전공의 '퇴로' 열렸지만 복귀 '무소식'…환자들 "어떻게 하자는 건가"
- 다시 불붙은 '대북전단' 논란…표현의 자유냐 접경지역 생존권이냐
- "거래량 회복? 체감 안돼"…중개업소 휴·폐업 '1367곳' 올해 들어 최대
- "푸바오 몸무게 103kg", "대나무 먹방"…中, 학대 논란에 근황 연일 공개
- 검찰 "'김건희 공개소환 방침' 사실과 달라…조사 방식·시기 미정"
- 文, '김정숙 기내식 논란'에 "치졸한 시비…부끄럽지 않나"
- 의료계 소송 대리인, '국가 상대 1000억원 손배소' 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