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발언 판칠 것"…인권단체들, 머스크 트위터 인수에 우려
- 22-04-26
머스크, 트위터 인수 후 '표현의 자유' 강조
HRW "트위터는 모든 사람들의 권리 지켜야할 의무 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표현의 자유'를 강조하며 소셜미디어 기업 트위터를 인수하자 인권 단체들이 트위터 내 혐오발언과 관련해 우려를 제기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25일(현지시간) 트위터를 440억달러(약 55조원1100억원)에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
그는 성명을 통해 "표현의 자유는 민주주의가 작동하는 기반이며 트위터는 인류의 미래에 필수적인 문제들이 논의되는 디지털 광장이 될 것"이라며 "나는 이 플랫폼을 지금보다 더 낫게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또한 "자신에게 비판적이었던 사람들도 트위터에 남기를 바란다"며 "이러한 것이 바로 표현의 자유"라고 강조했다.
인권단체들은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와 관련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표현의 자유를 과하게 강조하는 머스크로 인해 트위터가 혐오발언의 장이 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휴먼라이츠워츠(HRW)의 디지털 권리 연구원이자 옹호자인 데보라 브라운은 "트위터를 누가 소유하든 이 플랫폼은 모든 사람들의 권리를 존중해야할 책임이 있다"라며 "표현의 자유는 절대적인 권리가 아니기 때문에 트위터는 혐오 대상이 될 수 있는 사람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제엠네스티 또한 머스크의 인수 발표 이후 트위터가 혐오 발언을 완화하기 위한 정책 시행을 완화할 수 있는 결정을 내릴 수 있다며 우려했다.
마이클 클라인먼 국제엠네스티 인권부 국장은 "특히 여성과 논바이너리(성별 구분을 벗어난 사람을 지칭하는 용어) 등 약자들을 향한 폭력적이고 욕설적인 발언을 트위터가 의도적으로 외면한다면 우리에게 그것은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머스크의 인수와 관련 권력이 집중되는 것을 우려한 단체도 있었다.
미국시민자유연합(ACLU) 소속 앤서니 로메로는 "머스크 또한 ACLU 회원이지만 우리는 그에게 너무 많은 힘이 주어진다는 사실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시애틀 뉴스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 UW에도 두번째 반전시위 부대 등장했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시애틀 매리너스 너무 잘하고 있다-AL 서부지구 선두 질주중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뉴스포커스
- 의대교수들 "정부, 증원 근거자료·회의록 명명백백히 공개해야"
- 검찰, '김건희 명품백' 건넨 목사 고발인 9일 소환조사
- '채상병 수사외압' 김계환, 9시간째 조사중…변호인 동석 안해
- 가혹한 5월 가정의달…물가는 천정부지, 임금체불은 사상 최고
- 'Sell in May' 5월엔 주식 팔고 떠나라?…증권가 "내린 유망주 살 때"
- 연간 '2.6% 상승' 물가 전망치…"유가·환율 중요 변수"
- "이대로 두면 재앙"…중국 플랫폼 위해물품 판매 차단 '발등의 불'
- 'PA 간호사' 합법화 '간호법' 추진 속도…'채 상병 특검' 변수
- 野 "채상병 특검 거부는 민의 거부"…與 "입법폭주를 민의라 우겨"
- 의대교수들 "정부, 증원 근거자료·회의록 명명백백히 공개해야"
- 한정식 100인분 노쇼 남양주장애인체육회…논란일자 사과·배상
- 이원석 검찰총장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 신속 수사…수사팀 구성" 지시
- 정부 "전공의가 돌아오고 있다…최근 이틀새 20명 복귀"
- 이재명 "윤 대통령, 채 특검법 거부 안 할 것…범인 아닐테니"
- 2%대 물가 안착까지 가격·수급 관리 강화…범부처 점검 회의
- 대통령실 "금투세 폐지 노력 계속…기업 지배구조 제도적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