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임신·출산시킨 日 정당 대표…"아버지 누군지 몰라" 발뺌
- 22-04-25
"코로나는 감기"라며 백신 접종과 마스크 착용 반대 운동으로 유명해진 일본 정치인이 여중생을 임신, 출산시킨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다.
지난 22일 야후 재팬 등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국민주권당 대표 히라츠카 마사유키(40)가 아동복지법 위반·청소년 건전 육성 조례 위반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
앞서 히라츠카는 2020년 9월 열린 한 행사에서 전직 지방의원 A씨의 아내가 데리고 온 딸과 마주친 것을 계기로 교제를 시작했다.
당시 A씨의 딸은 14세였으며, 수개월 후 딸은 임신했고 현재는 출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성관계 동의 연령이 13세부터이기 때문에 히라츠카는 체포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국회 한 관계자는 "히라츠카가 지난해 12월 자택을 수색당한 이유는 여중생이 그의 아기를 낳아 아동복지법과 청소년 건전 육성 조례를 위반한 혐의로 심문받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히라츠카에게 분노한 A씨는 대리인을 통해 "소송을 포함한 법적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 자세히 말할 순 없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 사건에 대해 히라츠카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경찰 수사에 협조할 것이나, A씨 주변에서 없는 말을 지어내고 있기 때문에 변호사를 선임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가 누군지 모르겠다. 아직 아기는 못 만나봤다"고 했다. 피해 여성이 18세가 된다면 결혼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지금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지만, 거리낄 건 없다"고 답했다.
일본 시민의 반응은 다양했다. 한 누리꾼은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지만, 현행법상 성교 동의 연령은 13세 이상이다. 상대가 아무리 나이가 많거나 교사와 학생 같은 지위 관계에 있더라도 성적 동의 나이로 간주해 강제 성교 혐의로 기소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 댓글은 가장 많은 공감을 받았다.
자신이 변호사라고 밝힌 시민은 "'아버지가 누군지 모른다'는 대사는 흔히 볼 수 있는 남자 측의 항변이지만, 사실상 중학생과 성관계했다고 자백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결혼 목적의 진지한 교제가 아니면 아동복지법 등 위반 혐의로 10년 이하의 징역을 처벌받는 중대한 위법행위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법안의 성립을 목표로 하는 정당 당수로서 적합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현지 누리꾼들은 "이런 사람이 정치 활동하는 것은 정말 두려운 일", "엄벌에 처할 사안이다. 이전부터 소행이 있었거나 그런 낌새를 눈치채고 있던 사람이 있었을 것", "당신이 아버지가 아니라면 아기를 볼 필요가 없다", "변호사나 의사뿐만 아니라 정치인도 시험 봐서 당선시켜야 한다"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 테슬라 모델Y 구입자에 이자 0.99%로 대출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뉴스포커스
- 5·18 당시 '송암동·주남마을 민간인 학살사건' 형사고발 추진
- 김호중 차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어딨나…매니저 "내가 운전" 거짓말
- '범죄도시4', 개봉 22일째 천만 돌파…시리즈 최단 기록
- 여전한 악성 민원…"스승의날 차라리 쉬어서 다행"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법적 구속력 가진 의료개혁협의체 설립해야"
- 친윤 가고 찐윤, 검찰총장 패싱까지…검찰 인사 여진 당분간 계속될 듯
- 이화영측, 공수처에 검찰 고발…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 전세사기 선구제 후회수 힘들다는 정부…전문가 "형평성 따져봐야"
- 'SG사태 몸통' 라덕연 1년 만에 석방…법원, 보석 신청 인용
- 외교부 "조국 대표 독도 방문에 日 항의해왔으나 일축해"
- 사고 17시간 지나 음주측정 김호중…경찰 "당일 행적 추적 집중"
- "한가인 자르고 조수빈 앉혀라"…KBS 역사저널 'MC 교체' 외압 논란
- "3000명 증원 제안 누구냐" 의료계 집중 포화…정부 "공격 멈춰야"
- 尹 "기득권 뺏긴 쪽은 정권퇴진 운동…많은 적 만들어도 반드시 개혁"
- 대통령실 "이원석 총장 한마디에 검찰인사 안 할수 있나" 정면 비판
- 조태열 "한중 얽힌 실타래 풀어야"…왕이 "함께 노력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