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최대 코로나백신접종소 이번 주말 문연다

루멘필드(구 센추리링크필드)서 13일부터 백신 접종

하루 2만2,000명 접종 목표…65세이상자 먼저 예약해야

 

워싱턴주 최대 규모의 코로나 백신 접종소가 이번 주말 문을 연다.

시애틀시는 당초 예고했던 대로 시혹스와 사운더스의 홈구장인 시애틀 루멘필드(구 센추리 링크 필드)에서 이번 주말인 13일부터 대규모 공공 코로나 백신접종소가 오픈한다고 10일 밝혔다.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와 다우 콘스탄틴 킹 카운티장, 제니 더컨 시애틀시장 등은 이날 루멘필드에서 설명회를 갖고 루멘필드 백신접종소 운영계획을 설명했다. 

인슬리 주지사는 "민관과 함께 운영하게 되는 백신접종소로는 루멘필드 접종소가 미국에서 가장 규모가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루멘필드 이벤트센터 19만평방 피트에 들어설 백신 접종소는 시애틀시와 스웨디시병원, 루멘필드 관리회사인 퍼스트&골이 우선 6개월동안 공동으로 운영하게 된다. 

시애틀시는 이를 위해 2,500만달러 예산을 들여 모두 1만5,000개에 달하는 책상, 의자, 소독제, 사인판, 봉사자 조끼, 트레이, 시계 등 장비를 빌리거나 렌트해 접종소를 꾸몄다. 또한 한국어를 포함해 200개 언어 통역이 가능한 태블릿 등도 갖췄다.

시애틀시는 접종소 운영 첫날인 13일에는 모두 2,100명에게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 현재로서는 백신 공급이 충분하지 않아 1주일에 2~3일 문을 열어 4,000~5,000명에게 백신 접종을 할 계획이다.

조만간 연방 정부로부터 충분한 백신을 공급받을 경우 1주일 7일에 걸쳐 하루 최대 2만2,000도스를 접종한다는 계획이다.

시애틀시는 모두 5개 라인을 만들어 예약자들이 줄을 서도록 할 방침이다. A라인은 장애인과 비영어권 소수민족을 위해, 나머지 4개 라인은 일반인들을 위해 접종이 이뤄진다.

5개 라인 가운데 한 곳만 15개 접종 테이블이 설치되고, 나머지 4개 라인에는 라인 당 30개씩의 접종 테이블을 설치된다. 장애인과 비영어권 접종소에선 한 사람을 접종하는 10분씩이, 일반인들의 접종에는 1인당 4.5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애틀시와 스웨디시 병원은 쉬프트당 600명씩의 의료진 및 봉사자 등을 투입해 접종을 실시하며 하루 4개 쉬프트를 돌릴 예정이다.

루멘필드 접종소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을 받길 원하면 먼저 시애틀시 예약사이트(https://www.seattle.gov/mayor/covid-19/vaccinations)로 들어가 예약을 해야 한다. 현재로서는 65세 이상 주민과 교사, 면허가 있는 차일드케어 근로자가 예약 대상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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