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스틱 묻은 중고 마스크 1만원, 속옷보다 쉽다"…日여성 신종 돈벌이
- 22-04-24
일본에서 화장품 묻은 중고 마스크를 판매해 돈을 버는 여성들이 등장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8일 일본 후지TV 아침 정보 프로그램 '메자마시8'은 이미 사용한 마스크를 판매하는 여성을 취재해 그 실태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때 트위터에서는 '사용한 마스크 판매', '중고 마스크'와 같은 해시태그가 유행했다. 립스틱이나 파운데이션 등 화장품이 묻은 마스크는 평균적으로 한 장당 1000엔(약 9700원) 정도에 판매됐다.
이에 대해 일본 여고생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학생들은 "나 같으면 절대 안 할 행동.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시기적으로도 좋지 않고 이해되지 않는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금전적으로 어려우면 최후의 수단으로 돈을 버는 방법", "사용한 마스크가 팔린다면 나도 팔아서 돈 벌고 싶다" 등 이해한다는 반응이었다.
실제로 사용한 마스크를 SNS에서 판매한 경험이 있다고 밝힌 A양(17)은 "중고 속옷을 파는 것보다 쉽고, 하루 사용한 뒤 판매하는 것을 반복하면 판매 빈도가 잦아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로 아르바이트하지 못하게 되면서 생활비에 어려움을 겪어 중고 마스크를 판매하게 됐다"며 "두 달 동안 10명에게 마스크를 팔았다. 한 장당 1000엔, 최고 1500엔(1만5000원)에 팔았다"고 밝혔다.
언뜻 보기에는 손쉽게 돈을 버는 것처럼 보이지만, A양은 거래 중 위험에 처한 적이 있었다고 전했다.
A양은 "주로 우편으로 물건을 주고받았는데, 구매자와 직거래할 때 신변의 위협을 느꼈다"며 "상대 남성이 호텔에 가자고 제안해서 어떻게든 핑계 대고 도망친 적이 한 두 번 있다. 무서웠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생활비를 벌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마스크 판매를 계속했다"고 설명했다.
여고생 외에도 전업주부 B씨(34)는 여자 초등학생을 나타내는 은어인 '#JS'라는 해시태그를 이용해 초등학교 저학년 딸이 사용한 중고 마스크를 팔았다. B씨는 "딸에게 말하지 않았지만, 남편의 허락을 받았다"며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 중고 마스크 판매에 대한 법의 저촉 여부를 두고, 현지 한 변호사는 "현행법상 단순히 사용한 마스크를, 그것도 17세 이하의 미성년자가 팔았다고 해도 위반은 아니다"라고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뉴스포커스
- '尹 축하난' 거절 인증 릴레이 시끌…"난이 무슨 죄"
- 김정숙 여사, 文전용기 인도 순방때 '기내식 6292만원'
- '명품백' 최재영 11시간여 2차 조사…"김 여사, 대통령실·보훈처 직원 연결"
- SK 흘러간 '노태우 비자금'…국고환수 대신 노소영 몫, 왜?
- 이성윤, 김건희 7대의혹 '종합특검법' 발의…도움 준 공무원도 수사
- 정부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 최태원 1.4조 어디서 마련하나…'세기의 이혼'에 SK 지배구조 영향권 2
- 매일 '159명' 담배로 사망…'흡연천국' 대한민국의 슬픈 자화상 [
- 8월부터 '성범죄 전과자' 운전학원 강사 자격 취득 못한다
- 전세사기법 개정 '청신호'…피해자단체 "정부대안, 정상 작동땐 일부 수용"
- 급등한 집값 'MB 시절'로 되돌리면, 혼인건수 25% 증가한다
- '돈봉투 의혹' 송영길, 163일 만에 석방…"무죄 입증할 것"
- "길, 김호중과 1~3차 함께"…스크린 골프장→식당 이동 CCTV 포착
- "최태원, 노소영에 1조3808억 현금으로 지급해야"…역대 최고액
- '文 전 사위' 수사 중앙지검 이관?…전주지검 "바뀌는 거 없다" 일축
- 내년 대학 무전공 선발 총 3만 7935명…2만 8010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