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 불명' 김정은 여성 수행원… '김여정 역할' 넘겨받은 듯
- 22-04-23
16일 미사일 발사 때도 동행 추정… 현송월과는 다른 행보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의 '새로운' 여성 수행원이 김 총비서 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 부부장의 수행 역할을 넘겨받았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신원이 확인되지 않고 있는 이 여성은 올 들어 김 총비서의 공개행보 때 수시로 곁에서 수행하는 게 포착됐다. '문고리 권력'으로 불리는 북한 최고지도자의 최측근 수행원으로 새로운 인물이 등장했음에도 그 출신이나 직책 등 정보사항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여성 수행원이 처음 참석한 행사는 지난 2월 열린 제2차 초급당비서대회인 것으로 보인다. 당시 북한 매체가 보도한 사진·영상에서 이 여성은 김 총비서가 대회 '결론'을 위해 무대에 오를 때 곁으로 다가와 연설문을 전달했다.
이후 이 여성은 이달 12일 평양 송신·송화지구(송화거리) 1만세대 살림집 준공식, 14일 보통강변 고급 주택구 준공식 등 김 총비서 참석 행사에서 계속 포착됐다. 이달 15일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 제110주년 기념행사 때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이 여성은 선대 최고지도자의 얼굴이 그려진 '초상휘장'을 달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화제가 됐다. 그간 북한에서 공식석상에 초상휘장을 달지 않고 나타난 인물은 김 총비서와 부인 리설주 여사뿐이었기 때문이다.
이런 맥락에서 일각에선 그가 김 총비서 일가인 '백두혈통' 중 이복누나 김설송일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베일에 싸인 이 인물은 이달 16일 김 총비서가 전술탄도미사일 '신형전술유도무기' 시험발사를 참관했을 때도 동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7일 보도한 사진엔 김 총비서 곁에 서 있는 여성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안경 일부가 찍혀 있다. 이 인물이 김 총비서의 새 여성 수행원이 맞다면 김 총비서 전용 버스에 다른 고위 간부들과 함께 타고 있었단 얘기가 된다. 사진상에서 이 인물은 다른 간부들을 뒤로 하고 김 총비서와 나란히 서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모습은 기존의 수행원 중 김 부부장에게서만 볼 수 있었던 것이다. 김 부부장은 올 1월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 때 김 총비서 전용버스에 탑승해 함께 서 있는 모습이 북한 매체의 사진을 통해 공개됐다.
김 총비서를 오래 수행해온 현송월 당 부부장은 이런 모습을 보인 적이 없다는 점에서 새 수행원이 김 부부장 역할을 넘겨받았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김 부부장은 올 들어 김 총비서 수행보다 본업인 '대외 총괄'에 좀 더 집중하는 모양새다. 그는 주요 당 회의나 당 차원 기념행사에서도 김 총비서를 수행하기보다는 다른 간부들과 나란히 주석단에 올라 있는 모습이 자주 포착되고 있다.
북한전문매체 NK뉴스의 콜린 즈워코 선임분석가는 트위터를 통해 "이 여성의 이런 모습은 이 김정은의 완전한 신뢰를 받고 있다는 뜻"이라고 2차 초급당비서대회 때 김 총비서의 '결론'이 담긴 연설문을 직접 전달한 것 역시 해당 인물의 입지를 보여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즈워코는 이 여성이 '백두혈통'인지 여부를 판단하기엔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 시애틀경전철 무임승차 단속 강화하니 "조심해야"
- 일부 페리 탑승대기 시간 길어졌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뉴스포커스
- 포항 석유 탐사 주도한 美 전문가 내일 방한…검증 결과 신뢰도 제고
- 국방부 조사본부, 재검토 보고서에 "임성근, 안전 의무 다 안 해" 적시
- 민주, '김정숙 기내식' 공세 되치기…"尹 술자리 비용도 공개하라"
- 5월 물가 2.7% 10개월來 최저…"할당관세 등 안정세 지속 총력"
- 9·19 군사합의 전부 효력정지…한 총리 "북 도발 즉각조치"
- 복귀명령 해제하고 사직서 수리…오늘 '전공의 출구' 연다
- 양양 가는 고속도로에 누군가 돈 뿌려… 차 세우고 줍기 소동
- "K-스낵 대표 주자 거듭"…오리온 '꼬북칩' 인기에 美 공장 짓나
- K-콘텐츠 수출 1% 늘면 관광객 0.25%↑…"관광 연계 정책 필요"
- 이종섭 측 "VIP 격노 접한 적 없다" vs 박정훈 측 "말 바뀌고 있다"
- 이번엔 '산유국의 꿈 이뤄질까'…첫 생산까지 남은 절차는
- 전 보듬 직원 "강형욱 한창 잘나가던 때, 정읍까지 부친상 조문 왔다"
- '가스 폭발' 기억하고 있는 포항 시민들 "산유국 되나" 들썩
- 백종원 찾은 청도 '그 맛집'…"밀양 성폭행범이 돈 없어 살려달라 해 고용"
- 참치김칫국·감자수제비…김호중 '서울구치소' 식단에 누리꾼 "잘 나오네"
- 尹 "동해에 140억 배럴 석유·가스 가능성…내년 상반기 중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