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시중금리 역전, 위안 약세 가속…자본이탈 본격화
- 22-04-23
미국과 중국의 국채금리가 12년여 만에 역전되면서 위안 약세가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자본이탈이 본격화할 조짐이다.
21(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미국의 10년물 국채 수익률(시중금리)은 2.917%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중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868%를 기록했다.
◇ 12년 만에 미중 시중금리 역전 : 미국 금리가 중국의 금리를 추월한 것이다. 미중 금리역전 현상은 2010년 이후 12년 만에 처음이다.
이는 미국이 금리인상을 추진하고 있는데 비해 중국은 반대로 금리인하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5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0.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을 강력하게 시사하는 등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중국은 반대다. 중국은 최근 지준율을 인하하는 등 통화완화 정책을 구사하고 있다. 상하이의 장기간 봉쇄로 중국 경제 둔화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 최근 위안 약세 가속 : 국제자금은 금리가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이동한다. 이에 따라 최근 위안화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환율을 달러당 6.4098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 가치가 주초 대비 0.3%, 이달 초 대비 1% 각각 하락한 것이다.
위안화 약세는 국제자본의 중국 이탈을 더욱 재촉할 수 있다. 위안화 약세로 위안 자산을 가지고 있으면 그만큼 손해이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아도 국제자본의 중국 이탈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미중간 긴장고조로 최근 국제자본의 탈중국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 자금이탈 가속화할 수 있어 : 특히 중국이 러시아를 도울 경우, 미국이 대중 제재도 불사할 것이란 우려로 중국에서 자본 탈출 현상이 감지되고 있다.
이미 지난달 홍콩과 본토 거래소를 연결하는 주식 프로그램을 통해 약 450억 위안(약 8조6242억 원)이 순유출됐다.
이같은 상황에서 위안 약세까지 겹치면 국제자본의 탈중국 현상이 더욱 가속화할 수 있다.
◇ 미중 경제 디커플링 현상도 : 여기에 미중 경제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미중 패권전쟁이 격화하면서 미국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의 상장폐지 우려가 나오는 등 미중 경제가 디커플링되고 있다.
미중 경제가 디커플링되면 중국 경제는 막대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현재 중국의 번영은 미중 경제가 커플링(동조화)됨에 따라 가능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캠퍼스 안전’우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 시애틀서 트레이더 조스 인기 좋다-새 지점 개설한다
- 시애틀에 미국 최대규모 벽화 등장했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뉴스포커스
- '벼랑 끝' 중국 축구 "한국 실수 잡으면 기회 있을 것"
- "김여사 명품백 무혐의 종결…배우자 제재규정 없다"
- 정부 "개원의 '18일 진료' 명령…휴진 땐 13일까지 신고해야"
- 민주, 오늘 11개 상임위원장 선출…"국힘 협상 거부시 18개 독식"
- 해외여행 다녀왔더니 '귀국 축하금'…벌써 100만 가입한 이것, 괜찮나
- 주택 종부세 중과 대상, 1년만에 '48만명→2600명' 99.5% 줄어
- '소주 한 잔 1000원' 잔술 판매 허용됐지만…반응은 떨떠름 왜?
- 건설경기 침체 언제까지…철강·시멘트, 생산 줄여도 재고 급증 '끙끙'
- 서울 학교·유치원에서 생성형 AI로 수업한다…교육감 책임 명시
- "매도 체결돼야 범죄" 제동 걸린 불법 공매도 재판…고민 빠진 검찰
- "암매장 신생아·멍투성이 여고생" 아동학대, 살인과 학대치사 엇갈린 형량
- "인스타·유튜브 숏폼 견제"…네이버 사이트 검색 SNS 연동 종료
- 北 김여정 "南, 확성기 방송하면 쉴 새 없이 휴지 주워 담게 될 것"
- 치과의사 이수진, 스토킹 시달려 폐업…"다른 스토커 또 있다"
- 윤 대통령 승인한 '석유 시추' 무슨 돈으로? …거야 "의혹 투성이"
- "개XX 놀이 유행처럼 번져…교감 뺨때린 사건 학생들 심리치료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