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에는 시애틀서 집을 살 수 있을까? 매물 늘어났다
- 22-04-23
집값ㆍ모기지도 올랐지만 매물도 38% 늘어
시애틀 지역에서 매물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주택구입 희망자에게 기쁜 소식이 되고 있다. 시애틀지역은 현재 집값도 뛰고 있고 모기지 금리도 오르는 이상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22일 시애틀에 본사를 둔 부동산업체인 질로우에 따르면 시애틀시 집값은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 상승했고 현재 시애틀시 주택 평균가격은 77만1,631달러에 달했다.
이런 가운데 연방 정부가 금리를 인상하면서 모기지 상승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주택구매자들이 가장 일반적으로 이용하는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지난 달 초만 해도 3.90%에 머물렀지만 4월 19일 현재 5.15%까지 치솟았다. 10여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질로우 수석경제학자 제프 터커는 “올해 모기지율 상승이 있을 거라고 예상했지만 상승속도는 숨막힐 정도로 빠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모기지 금리가 급속도로 오르며 주택 구입자들의 부담은 가중되고 있다.
질로우에 따르면 최근 시애틀주택을 구입한 소유주들은 월 모기지 페이먼트를 1년 전의 기준보다 42.8%를 더 내고 있다. 약 20% 다운페이먼트에 30년 고정 모기지 상품을 이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매달 내야하는 모기지는 월 3,009달러로 올 초보다 21.1% 높은 수준이다.
이처럼 모기지 이자율이 상승하면 주택매수심리가 한풀 꺾일 것이라는 예상은 보기좋게빗나가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모기지 부담이 높아지면서 아예 주택 구입을 포기하는 사람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아직 일어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질로우는 주택재고 증가가 모기지 이자율 상승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동안 사상 최저치에서 맴돌던 주택재고량은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질로우에 따르면 현재 시애틀시내 주택재고는 1년 전보다 여전히 17.7% 낮다. 하지만 올해 2월 보다는 37.5% 크게 늘어났다. “재고가 많아진다는 것은 바이어 입장에서는 그만큼 경쟁이 덜해진다는 의미”라며 “이는 주택구매자에게 엄청난 비용절감 효과도 있는 것”이라고 질로우는 분석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집값의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페이먼트 부담도 늘었지만 시애틀주민들의 내집마련 의욕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질로우는“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주택 가운데 계약이 진행 중인 ‘펜딩세일’이 2월 이래 34% 증가했다”며 “이는 사람들의 주택 매매 의향이 여전히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경제학자 터커는 “3월은 사실 기록적인 집값 상승세에 힘입어 새로 형성된 호가에 대해 추격매수에 나설 충분한 매수자들이 있는지 없는지를 테스트하는 가장 큰 시험대였다”며 “지금까지는 매수세가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 평균 집값은 지난 해보다 20.6% 상승했으며 평균 모기지 페이먼트는 38% 늘었다. 주택재고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는 22.5% 줄었지만 2월 이후 11.6% 늘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시애틀 뉴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뉴스포커스
- 정부, 전공의 '네크워크 수련' 추진…"의원급에 전속 배정은 아니다"
- 국회의장 양자 대결…당심 업은 추미애vs'협상 귀재' 우원식
- 대통령실 "네이버가 구체적 입장 내놔야 정부의 적극적 액션 가능"
- KDI "수출 회복 힘입어 경기 부진 완화…물가 상승세도 둔화"
- '억대 꽃게 대금 미지급 송사'…배우 김수미 지분 회사 승소
- 태국 저수지 드럼통에 韓관광객 시신…납치·살해 용의자 추적
- 올해 장마 심상치 않다는데…목표치 못 미치는 공공 반지하 주택 매입
- 총선 후 첫 당·정·대 "심기일전해 민생에 박차…특검법 얘기 없었다"
- 25∼39세 맞벌이, 열 중 넷은 '무자녀'…9년새 15%p 껑충
- 카페 제빙기에 곰팡이 범벅 '경악'…"아이스 음료 절대 안 마신다"
- 틱톡서 유행하는 '김정은 새 찬양가' 영상 못 본다…국정원, 차단 계획
- 한전 1분기 영업이익 1.3조…연료비 하락에 3분기 연속 흑자
- 정부, 의대증원·배정 자료 49건 법원 제출…이르면 내주 선고 전망
- 尹 정부 3년차, 물가·민생 안정 최우선 28%…경제회복 17%
- '육아휴직 2년'에 승진도 쏜다…법령 뛰어넘는 재계 저출생 대응
- "44년이 흘렀어도 아직도 생생"…5·18 민주묘지 추모객 발길 '북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