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집행위 "우크라 전쟁, 세계화의 종말 의미…동맹 관계 재편성"
- 22-04-22
"러 침공, 무역 통해 러 변화시키려는 독일식 접근법의 한계"
"우크라 전쟁으로 세계 공급망도 부담…새로운 공동차입 반영해야"
파올로 젠틸로니 유럽연합(EU) 경제담당 집행위원이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은 무역을 통해 러시아를 변화시키려는 독일의 수십년 접근법의 한계를 보여줬다"며 "이는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화의 종말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젠틸로니 집행위원은 이날 워싱턴 싱크탱크인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에서 연설을 진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1970년대 초 시작된 독일의 동유럽 국가 정책을 언급하며 "무역으로 변화를 가져오려는 독일의 개념에 한계를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2월 24일 일어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결국 세계적인 동맹을 재편성할 것"이라며 "우리는 독재 정권과의 관계를 재고하고 같은 생각을 가진 파트너들과의 관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이미 2년간의 전염병 이후 취약해진 세계적인 공급망에 더 큰 부담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EU와 미국이 러시아에 가한 일련의 제재를 포함해서 전쟁이 가져온 결과는 이미 긴장된 세계 공급망에 대한 압력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젠틸로니 집행위원은 러시아의 이번 침공으로 EU 회원국인 27개국이 대규모로 계획된 기후 변화 대응과 디지털 시대 적응을 위한 투자 외 국방비 지출을 대폭 늘려야 했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지출을 두고 "현재 검토 중인 EU 재정규칙에 반영될 필요가 있다"며 "아마도 전염병 이후 회복을 모델로 한 8000억유로(약 1077조원) 상당의 기금에 새로운 공동차입을 반영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매년 수천억의 추가 투자를 동원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며 "이러한 투자 중 대부분은 민간 부문에서 이뤄져야 하지만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는 재정 규칙의 지원 틀과 유럽 수준에서 잠재적으로 새로운 도구를 만들 필요도 있다"고 덧붙였다.
독일뿐만 아니라 다른 북유럽 국가들은 새로운 공동 차입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그는 다만 "유럽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비용이 얼마나 지속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우선 우크라이나에 대한 경제·물질적 지원과 난민 지원, 높은 에너지 가격과 생산 차질 등에 대처하기 위한 EU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와 관련해 "올해 총 EU 예산 적자 비율은 최소 0.6%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등산로 직행 셔틀버스 운행 재개한다
- "아마존, 알렉사 음성비서에 생성형AI 탑재…구독료 받는다"
- MS '애저 코발트100 기반 VM(가상머신)' 출시…"성능 40% 향상"
- 타겟도, 맥도날도 가격 내리겠다
- “올해 워싱턴주지사선거 박빙의 승부 될 것 같다”
- 30년간 시애틀지역 전염병과 싸워왔던 제프 두친 국장 은퇴
- UW내 친팔레스타인 점거시위 오늘 해체된다
- 중국, 라이칭더 취임날 미국 보잉 등 제재 …"대만 무기 판매 관여"
- 시애틀타임스 40년 발행인 물러난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뉴스포커스
- 법무부, '김건희 명품백' 최재영 출국 정지…31일 검찰 재소환
- 한국 이혼했어도 '혼인무효' 가능…대법, 40년 만에 판례 변경
- '외국인 가사 도우미' 저출생 효과 있겠지만…'월 200만원'은 장벽
- 尹, '26조' 특단 지원으로 '칩워' 승부수…반도체 경쟁 고삐
- '기준금리 3.5%' 11연속 동결…한은 "긴축 충분히 유지할 것"
- "전공의들 일용직 전전"…1646명이 생계 지원금 신청
- '추미애 법사위원장' 카드에 與 '황당'…민주, 당원 달래기 '구상'
- 이재명 "2만명 넘게 탈당했다" 고백…"당원 중심 정당으로 가야"
- 민주, 생존해병 어머니 편지 배달…'표단속' 국힘, 심기 불편
- 카카오 "개인정보 유출 아니다…과징금 조치에 '행정소송' 예고
- 민주, 15주기 노무현 추도식 총집결…친문계 결집 구심력 주목
- 尹 "총선 결과 안타깝지만 다 내 탓…국민께 다가가겠다"
- 연기금 이달 '팔자' 나섰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집중 매도
- 뉴진스님 윤성호, 말레이 이어 싱가포르서에서도 공연 못 한다
- '한국 문단 거목' 신경림 타계, 향년 88세…노태우 정권선 사찰 대상
- '법카 유용' 김혜경 측근 배씨 "김씨 모르게 내가 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