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韓 신용등급 'Aa2' 유지…정부 "긍정시각 여전"
- 22-04-22
Aaa, Aa1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등급 '7년째' 유지
"올해 韓 성장률 2.7%…국가채무 높지만 관리가능"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21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2'로 유지했다.
신용등급 전망도 기존과 같이 '안정적' 평가를 내렸다.
Aa2는 무디스 평가에서 Aaa, Aa1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무디스는 등급 유지 배경에 대해 "다변화한 경제구조와 높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한국경제의 견고한 성장 전망, 고령화 등 중장기 리스크에 대한 제도적 대응역량 등을 반영한 결과"라고 밝혔다.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과 같은 2.7%를 유지했다.
세계경기가 둔화하고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 속에서도 반도체 호조, 민간소비 회복이 완만한 성장을 받쳐줄 것이란 이유에서다.
장기적으로는 우수한 혁신 역량·경쟁력, 한국형 뉴딜 등 디지털·그린 경제로의 전환 노력 등이 고령화·가계부채 등 잠재성장률 저하 요인을 상쇄하면서 향후 수년간 2%대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무디스는 코로나19 긴급지원 종료 이후에도 정부의 확장재정 기조가 지속되면서 한국의 국가채무는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재정부담은 관리가능한 수준으로, 다른 선진국에 비해 우리나라 국가채무비율은 낮은 수준이며 향후 재정준칙 시행은 부채의 지속 가능성(debt sustainablity)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또 한국의 지정학적 리스크는 단기간 내 발생 가능성이 낮지만, 지속적인 등급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짚었다.
한국의 신용등급 상향요인으로는 잠재성장 제고 및 고령화 극복을 위한 경제·구조개혁, 한반도 전쟁 위협 감소 등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를 들었다.
반대로 대내외 충격에 따른 잠재성장의 구조적 훼손, 정부 재정의 중대한 악화,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는 하향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봤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무디스의 신용등급 평가 결과에 대해 "지난 2년간 우리 경제가 보여준 견고한 기초 체력과 강한 회복력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여전히 유효함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신평사들은 최근 공통적으로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재정소요 증가 및 정부의 재정안정화 노력 등에 주목하고 있다"며 대외신인도 유지에 있어 '재정관리'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앞으로 무디스 등 국제 신평사들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우리 경제의 회복성과 및 정책방향을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등 대외신인도 제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는 지난 2015년 12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2'로 올린 뒤 7년째 유지해왔다.
한국과 같은 등급을 받은 국가에는 프랑스, 아부다비, 아랍에미리트가 있다.
한국보다 등급이 높은 나라는 독일, 네덜란드,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스위스, 룩셈부르크,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핀란드, 오스트리아 등 14개국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뉴스포커스
- '尹 축하난' 거절 인증 릴레이 시끌…"난이 무슨 죄"
- 김정숙 여사, 文전용기 인도 순방때 '기내식 6292만원'
- '명품백' 최재영 11시간여 2차 조사…"김 여사, 대통령실·보훈처 직원 연결"
- SK 흘러간 '노태우 비자금'…국고환수 대신 노소영 몫, 왜?
- 이성윤, 김건희 7대의혹 '종합특검법' 발의…도움 준 공무원도 수사
- 정부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 최태원 1.4조 어디서 마련하나…'세기의 이혼'에 SK 지배구조 영향권 2
- 매일 '159명' 담배로 사망…'흡연천국' 대한민국의 슬픈 자화상 [
- 8월부터 '성범죄 전과자' 운전학원 강사 자격 취득 못한다
- 전세사기법 개정 '청신호'…피해자단체 "정부대안, 정상 작동땐 일부 수용"
- 급등한 집값 'MB 시절'로 되돌리면, 혼인건수 25% 증가한다
- '돈봉투 의혹' 송영길, 163일 만에 석방…"무죄 입증할 것"
- "길, 김호중과 1~3차 함께"…스크린 골프장→식당 이동 CCTV 포착
- "최태원, 노소영에 1조3808억 현금으로 지급해야"…역대 최고액
- '文 전 사위' 수사 중앙지검 이관?…전주지검 "바뀌는 거 없다" 일축
- 내년 대학 무전공 선발 총 3만 7935명…2만 8010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