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새 변이' 파괴력은?…전문가들 "독감과 완전히 달라"
- 22-04-22
"중증화율 적은 대신 빠른 확산세가 문제"
'4차 접종' 안하면 최대 2700명 사망 관측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면서 정부도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풀고 일상 의료체계로 코로나19 진료를 확대하는 등 코로나19의 풍토병화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아직 코로나19를 계절독감과 같은 풍토병으로 취급하기엔 해결돼야 할 부분이 있다는 의견이다.
특히 백신 접종 후 시간이 지나 면역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재유행이 오면 최대 2700명에 이르는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추가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치명률 독감수준 돼도 전파력 훨씬 높아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2일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8만1058명이다. 지난달 17일 62만1328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뒤 꾸준하게 감소세다.
방역당국은 지난 18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제하고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도 곧 해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5월 말 이후에는 확진자의 격리도 해제 여부를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격리를 해제하거나 기간을 줄이면 감염병 등급도 2급으로 조정해 동네 병·의원에서도 코로나 진료가 가능해진다. 코로나19를 계절독감같이 특정 지역에서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풍토병'처럼 관리한다는 의미다.
실제로 방역당국에 따르면 3차 백신 접종을 마쳤을 때 코로나19 치명률은 0.08%로 계절독감의 치명률인 0.05%와 비슷하다.
하지만 아직 코로나19와 독감을 같이 취급하긴 어렵다. 가장 큰 차이점은 전파력이다. 올해 초 유행했던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은 독감의 10배 수준으로 알려졌다. 현재 오미크론 유행은 잦아들고 있지만 전파력이 더 강한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가 계속 보고되고 있다.
김탁 순천향대 부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지난달 유행 당시 "1명의 감염자가 1.5명 이상을 감염시킨다고 했을 때 한 번의 주기가 3일 정도다. 그러면 일주일이면 (확진자가) 2배씩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2~3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한참 유행할 당시 일주일 주기로 더블링 현상이 나타났다.
이재갑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지난달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에 이르렀을 당시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독감이 확진자 기준 하루 40만명씩 발생한 적은 없다. 독감도 하루에 40만명씩 발생하면 의료체계가 붕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백신을 접종했을 경우 치명률이 비슷하지만, 백신 미접종자나 고령자 또는 면역저하자 등의 고위험군의 경우에는 독감보다 훨씬 위험하다. 정부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제하면서 위중증율·치명률이 높은 감염취약계층이 많은 요양병원·시설 등에 대한 방역조치는 유지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엔데믹(풍토병화)은 감기처럼 언제나 치료와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을 말한다"며 "아직 치료제도 제한적으로 사용하고 있고, 치료 자체도 엔데믹으로 정착이 안 돼 있다"고 말했다. 증상이 있거나 확진 사실을 알았을 때 바로 병원에서 경구용 치료제를 처방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올 11월~내년 초 유행 예상…최대 2700명 사망 관측
정은옥 건국대학교 수학과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일 '과학 방역을 위한 빅데이터 활용 심포지엄'에서 2022년 예측한 시뮬레이션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 결과 백신 주저 현상은 코로나19 유행을 최대 5~20% 증가시키며 2022년 11월~2023년 초까지 코로나19 재유행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었다.
특히 가을 재유행 전 4차접종 Δ미시행 Δ전연령대 동일 비례 접종으로 400만명 Δ60세 이상만 400만명 Δ전연령대 동일 비례 접종으로 1200만명으로 구분해 분석한 결과 전연령대를 대상으로 1200만명을 접종했을 때 가장 확진자와 중증 환자수가 적을 것으로 예측됐다.
연구팀은 전연령대 400만명 접종했을 때 중환자 발생은 1418명, 60세 이상 400만명 접종시에는 1347명으로 추정했다. 또 계산 결과 상황별 누적 사망자 규모는 700~2700명 사이였다.
정재훈 가천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이날 "우세종이 바뀌는 시간이 10~14주 정도로 평가된다"며 "다음 변이의 특성은 면역을 회피하는 방향으로 진화가 될 것이다. 중증화율은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그렇지 않을 가능성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 시애틀 역사풍물인 길거리 시계 ‘부활’한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뉴스포커스
- '김정숙 순방 기내식' 6292만원 중 4125만원 '운송·보관료'
-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 "포항 석유·가스 유망…전 세계 주목"
- 서울대병원이 쏘아올린 '집단휴진', 동네 의원까지 확산할까
- '첫 파업' 삼성 노조, 연가 투쟁 참여율 낮아…생산 차질 없을 듯
- 도종환 "못 참겠다, 이게 공식 초청장…호화 기내식? 50명이 같은 도시락"
- '울산판 전청조' 남성 5명 동시 교제하며 수십억원 뜯어
- 이재명·조국, 2시간 비공개 회동…'22대 국회 협력 방안' 모색
- '현충일 욱일기' 부산 의사, 결국 내렸다…성난 민심 '신상 공개' 돌진
- 페이커 이상혁 "돈·명예 한시적…선한 영향력 고민하고 실천하겠다"
- 美도 놀란 '필름형' 조현병치료제…CMG제약 “이번엔 FDA 벽 넘는다”
- 서울대병원 17일부터 전면 휴진…응급 제외한 외래·수술 중단
- "맘에 들지 모르지만 핸드백 장만"…최재영 카톡 내용 공개
- 전공의 사직서 받는 정부…의대생 '휴학계'도 받을까
- 탈북자 단체, 북한에 '임영웅 노래' 보냈다…전단 20만 장 살포
- 김정숙 인도행 동행 고민정 "나도 그 기내식 먹었다, 엄청났다 기억 없어…"
- 한일 국민소득 '절반→역전'까지 18년…1인당 GDP도 추월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