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인플레이션 매우 심각…올해 말까지 지속될 것"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현장에서 느끼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은 정부가 발표하는 발표치보다 훨씬 심각하며 이 같은 현상은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머스크는 20일(현지시간) 실적발표회장에서 “일부 공급업체가 부품 가격을 20%~30%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는 정부의 발표치보다 훨씬 높다”고 말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8.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40년래 최고치다.

그는 "현장에서 느끼는 인플레이션 압력은 정부가 발표하는 수치보다 훨신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용이 엄청나게 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 같은 현상이 최소 올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그는 테슬라는 더 이상 가격을 올리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미 테슬라는 미국과 중국에서 올 들어 두 차례 가격을 인상했었다.

한편 이날 테슬라는 사상최고의 실적을 발표했다. 테슬라는 1분기 실적이 주당순익 3.22달러, 매출 187억6000만 달러라고 밝혔다.

주당순익은 월가의 예상치 2.27달러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특히 매출은 전년 대비 87% 급증한 것으로, 월가의 예상치 179억 달러를 상회했다. 순익과 매출 모두 사상최고치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테슬라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5.81% 급등한 1033.99 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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