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12일 일본, 호주, 인도 등 쿼드(Quad) 참여국 간 온라인 정상회담에 참석한다고 백악관이 9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쿼드 정상회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동맹국과 파트너들에게 부여한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코로나19 위협, 경제협력, 기후문제까지 국제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이 논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인도 외교부는 "4개국 정상이 지역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한 공통의 관심사를 논의하고,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포괄적인 인도·태평양 지역을 유지하기 위한 실질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전 세계 공급망 문제를 비롯해 해양안보, 기후변화 문제 등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국은 중국이 인도·태평양 지역과 세계 다른 곳에서 적극적인 외교정책을 취함에 따라 주요 동맹국과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인도는 중국의 백신 외교에 대응해 쿼드 국가들이 코로나19 백신 생산 능력에 투자할 것을 권고했다. 

인도 정부 관계자는 쿼드 리더들은 코로나19 팬데믹과 싸우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 대해 논의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안전하고 공정하며 알맞은 가격의 백신을 보장하기 위한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