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부족' 중국서 신랑 지참금 5천만원 상회…천정부지
- 22-04-21
남초 현상이 심각한 중국 농촌에서 신랑이 신부에게 지급해야 하는 지참금이 5000만 원을 상회하는 등 갈수록 '신랑 지참금'이 치솟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1일 보도했다.
원래 지참금은 신부가 신랑 측에 지급하는 돈이다. 신랑이 신부 측에 지급하는 비용을 일컫는 용어는 아직 없다. 이런 풍습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신랑 지참금’이라는 용어가 새로 생겨야 할 형편이다.
중국에서는 신부에 대한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법적으로 금지돼 있지만 여성이 귀한 농촌 지역에서는 신부를 맞을 경우, 신부 측에게 일정한 돈을 지불해야 한다.
남초 현상으로 여성의 부족함에 따라 신붓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것이다.
중국 북서부 지역인 간쑤성에 사는 진모씨는 한 여성과 수년 동안 사귄 뒤 최근 결혼을 제안했으나 지참금으로 30만 위안(약 5740만원)을 요구하자 헤어져야 했다. 그의 연간 수입은 2만 위안(약 383만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일부 지방도시는 현실을 인정하고 신랑 지참금 상한선을 제시하고 있을 정도다. 간쑤성의 한 자치구는 신랑 지참금의 상한선을 8만 위안(약 1531만원)으로 설정하고 있다.
관련 분쟁도 급증하고 있다. 이 자치구에서 신랑 지참금 관련 법정 분쟁이 지난해 59건 발생했다. 이는 전년의 21건에서 2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이는 중국 농촌지역에서 남초현상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농촌 지역에 남초현상이 계속되는 한 신랑 지참금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농촌 지역 성비는 여성 100명 당 남성 108명이다. 전국적으로는 남성은 7억2300만 명, 여성은 6억8900만 명으로 남성이 3400만 명 정도 더 많다.
이는 중국이 지금은 폐지됐지만 ‘1가구 1자녀’ 정책을 오랫동안 유지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정책으로 인해 남아를 선호하는 중국에서 여아를 잉태할 경우, 이를 유산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시애틀 뉴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뉴스포커스
- PF '부실 사업장' 솎아내 연착륙…은행·보험권 주도 최대 5조 투입
- 대통령실 "우리 국민·기업이 최우선…라인야후 부당 조치시 강력 대응"
- 尹, 저출생수석실 신설 지시…"국가가 해결하겠단 의지"
- 의료계 "정부가 제출한 증원 자료 경악…보정심, 뭐했나"
- "방시혁, 뉴진스 인사도 안받아" vs "일방 주장…민희진, 여론 호도 말길"
- 파타야서 '드럼통 살해'…피의자 3명 중 1명 정읍서 검거
- '올리브유' 비정상적 급등에 사상 최고가…"치킨값 영향 불가피"
- 10살 연하와 결혼 한예슬, 강남빌딩 팔아 '36억' 차익…수백억 부동산 '큰손'
- 정부, 전공의 '네크워크 수련' 추진…"의원급에 전속 배정은 아니다"
- 국회의장 양자 대결…당심 업은 추미애vs'협상 귀재' 우원식
- 대통령실 "네이버가 구체적 입장 내놔야 정부의 적극적 액션 가능"
- KDI "수출 회복 힘입어 경기 부진 완화…물가 상승세도 둔화"
- '억대 꽃게 대금 미지급 송사'…배우 김수미 지분 회사 승소
- 태국 저수지 드럼통에 韓관광객 시신…납치·살해 용의자 추적
- 올해 장마 심상치 않다는데…목표치 못 미치는 공공 반지하 주택 매입
- 총선 후 첫 당·정·대 "심기일전해 민생에 박차…특검법 얘기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