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지난달 수주량 16개월만에 취소량보다 많았다

2월 주문량 82대로 취소량 51대보다 많아 


737 MAX 기종 여객기 2대의 추락 사고와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해 기존주문 취소량이 신규 수주량 보다 많았던 보잉이 지난 2월 16개월만에 역전세를 나타냈다.

보잉에 따르면 지난 2월 보잉 항공기 신규 주문량이 82대에 달했고 같은 기간 기존 항공기 취소량은 51대를 기록했다.

이는 보잉이 지난 2019년 11월 이후 16개월만에 처음으로 신규 주문량이 항공기 취소량을 앞선 것으로 기록됐다.

보잉은 737MAX 여객기 추락으로 737MAX 기종이 20개월간 비행 자체가 전면 금지됐었고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항공 여행객들의 급감이라는 이중고를 겪어왔었다.

하지만 지난달 737MAX 기종의 비행재개가 허용되고 코로나 바이러스의 백신 접종이 시행되면서 항공 여행 수요가 늘어날 기미를 보이면서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월 신규주문에는 유나이티드 항공의 737MAX 여객기 25대와 비공개 고객의 737MAX 여객기 14대 주문이 포함되어 있어 737MAX 기종에 대한 신뢰 회복을 반증하고 있다.

아울러 미공군이 KC-46 공중급유기 27대 주문과 싱가포르 항공의 777X 기종 여객기 11대가 포함되어 있다.

반면 기존 주문 가운데 737MAX 여객기 32대와 787-10 드림라이너 여객기 19대의 주문이 취소됐다.

보잉은 현재 총 4,041대의 항공기 주문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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