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물러나도 폭풍성장 없다…세계경제 전망 줄하향에 허탈감
- 22-04-20
지난 2년여 간 전세계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서서히 물러나고 있지만 기대했던 폭풍 성장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지난해만 해도 바이러스가 사라지면 전세계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기대감이 있었다. 인적 물적 이동이 다시 자유로워지며 억눌렸던 소비가 폭발할 것이란 전망이었다.
하지만 또다른 변이가 출현하며 코로나19가 지난하게 지속되고 공급망 정체는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라는 돌발 변수까지 터졌다. 또 그동안 버텼던 중국에서 감염 확산과 제로코로나19 정책으로 봉쇄가 잇따르며 세계 경제를 옥죄고 있다. 물가가 급등하며 전세계 경제기관들이 성장 전망을 줄하향했다.
◇IMF, WB 올해 성장 전망 하향
국제통화기금(IMF)은 19일(현지시간)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성장률을 지난해 6.1%에서 올해 3.6%로 낮췄다. 지난 1월 전망했던 올해 성장률 4.4%에서 0.8% 포인트(p) 하향했다. 지난해 10월 기준으로는 1.3%p 낮춰졌다.
앞서 세계은행도 올해 성장률을 0.9%p 낮췄다. 피터슨국제경제협회는 성장률이 지난해 5.8%에서 올해와 내년 3.3%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피에르-올리비에 거린차스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세계경제 전망이 크게 후퇴했다"며 "글로벌 경제가 팬데믹에서 벗어나 완전히 회복하지 않은 상황에서 전쟁 위기까지 겹쳤다"고 설명했다.
거린차스 이코노미스트는 전쟁으로 성장은 둔화하고 인플레이션은 치솟고 있다며 많은 국가들이 "분명하고 현존하는 위험"에 직면했다고 우려했다. 러시아의 원유, 가스, 금속 공급에 차질이 생기고 우크라이나의 밀, 옥수수 공급도 급감하며 원자재 시장과 글로벌 경제 전반이 휘청일 수 있다고 그는 경고했다. 또 제재가 러시아 에너지 수출품으로 확대되면 인플레이션이 전망을 웃돌며 성장이 더 둔화할 수 있다.
◇고물가·고금리 '스태그플레이션' 위험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긴축을 서두르며 성장이 더욱 옥죄일 수 있다. 세계 최대 경제국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연준)를 포함한 중앙은행들은 치솟는 물가에 금리를 올리고 통화부양 조치들을 회수하고 있다. 중앙은행의 긴축이 침체를 유발하지 않고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중국은 부동산 침체, 브라질은 정치 소요사태로 경제가 하방 위협을 받고 있다고 피터슨 연구소의 캐런 다이난 시니어 펠로우는 뉴욕타임스(NYT)에 말했다.
특히 미국에 뒤를 잇는 중국 경제가 불안하다. 1분기 예상보다 많이 성장했지만 코로나19와 봉쇄로 경제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소비, 수출, 투자는 모두 성장 동력을 잃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강력한 제로코로나 정책으로 실업률은 오르고 자본유출은 심해지며 생산과 소비물가가 상승세를 보여 경제에 하방압력을 키우고 있다. 31개 대도시의 실업률은 6%로 올라 집계를 시작한 2018년 이후 최고로 치솟았다. 16세~26세의 실업률은 16%에 달해 1~2월의 15.3%를 웃돌았다.
하지만 미국의 기저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며 팬데믹 기간 동안 돈은 쌓였고 지출 욕망도 폭발할 수 있다고 다이난 피터슨연구소 펠로우는 예상했다.
하지만 또다른 변이가 출현하며 코로나19가 지난하게 지속되고 공급망 정체는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라는 돌발 변수까지 터졌다. 또 그동안 버텼던 중국에서 감염 확산과 제로코로나19 정책으로 봉쇄가 잇따르며 세계 경제를 옥죄고 있다. 물가가 급등하며 전세계 경제기관들이 성장 전망을 줄하향했다.
◇IMF, WB 올해 성장 전망 하향
국제통화기금(IMF)은 19일(현지시간)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성장률을 지난해 6.1%에서 올해 3.6%로 낮췄다. 지난 1월 전망했던 올해 성장률 4.4%에서 0.8% 포인트(p) 하향했다. 지난해 10월 기준으로는 1.3%p 낮춰졌다.
앞서 세계은행도 올해 성장률을 0.9%p 낮췄다. 피터슨국제경제협회는 성장률이 지난해 5.8%에서 올해와 내년 3.3%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피에르-올리비에 거린차스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세계경제 전망이 크게 후퇴했다"며 "글로벌 경제가 팬데믹에서 벗어나 완전히 회복하지 않은 상황에서 전쟁 위기까지 겹쳤다"고 설명했다.
거린차스 이코노미스트는 전쟁으로 성장은 둔화하고 인플레이션은 치솟고 있다며 많은 국가들이 "분명하고 현존하는 위험"에 직면했다고 우려했다. 러시아의 원유, 가스, 금속 공급에 차질이 생기고 우크라이나의 밀, 옥수수 공급도 급감하며 원자재 시장과 글로벌 경제 전반이 휘청일 수 있다고 그는 경고했다. 또 제재가 러시아 에너지 수출품으로 확대되면 인플레이션이 전망을 웃돌며 성장이 더 둔화할 수 있다.
◇고물가·고금리 '스태그플레이션' 위험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긴축을 서두르며 성장이 더욱 옥죄일 수 있다. 세계 최대 경제국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연준)를 포함한 중앙은행들은 치솟는 물가에 금리를 올리고 통화부양 조치들을 회수하고 있다. 중앙은행의 긴축이 침체를 유발하지 않고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중국은 부동산 침체, 브라질은 정치 소요사태로 경제가 하방 위협을 받고 있다고 피터슨 연구소의 캐런 다이난 시니어 펠로우는 뉴욕타임스(NYT)에 말했다.
특히 미국에 뒤를 잇는 중국 경제가 불안하다. 1분기 예상보다 많이 성장했지만 코로나19와 봉쇄로 경제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소비, 수출, 투자는 모두 성장 동력을 잃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강력한 제로코로나 정책으로 실업률은 오르고 자본유출은 심해지며 생산과 소비물가가 상승세를 보여 경제에 하방압력을 키우고 있다. 31개 대도시의 실업률은 6%로 올라 집계를 시작한 2018년 이후 최고로 치솟았다. 16세~26세의 실업률은 16%에 달해 1~2월의 15.3%를 웃돌았다.
하지만 미국의 기저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며 팬데믹 기간 동안 돈은 쌓였고 지출 욕망도 폭발할 수 있다고 다이난 피터슨연구소 펠로우는 예상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 테슬라 모델Y 구입자에 이자 0.99%로 대출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뉴스포커스
- 친윤 가고 찐윤, 검찰총장 패싱까지…검찰 인사 여진 당분간 계속될 듯
- 이화영측, 공수처에 검찰 고발…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 전세사기 선구제 후회수 힘들다는 정부…전문가 "형평성 따져봐야"
- 'SG사태 몸통' 라덕연 1년 만에 석방…법원, 보석 신청 인용
- 외교부 "조국 대표 독도 방문에 日 항의해왔으나 일축해"
- 사고 17시간 지나 음주측정 김호중…경찰 "당일 행적 추적 집중"
- "한가인 자르고 조수빈 앉혀라"…KBS 역사저널 'MC 교체' 외압 논란
- "3000명 증원 제안 누구냐" 의료계 집중 포화…정부 "공격 멈춰야"
- 尹 "기득권 뺏긴 쪽은 정권퇴진 운동…많은 적 만들어도 반드시 개혁"
- 대통령실 "이원석 총장 한마디에 검찰인사 안 할수 있나" 정면 비판
- 조태열 "한중 얽힌 실타래 풀어야"…왕이 "함께 노력해야"
- 최재영 목사 검찰 출석…"본질은 김건희 여사 권력 사유화"
- "전 2장·막걸리 한병에 9000원, 감동"…백종원에 기강 잡힌 '남원 춘향제'
- PF '부실 사업장' 솎아내 연착륙…은행·보험권 주도 최대 5조 투입
- 대통령실 "우리 국민·기업이 최우선…라인야후 부당 조치시 강력 대응"
- 尹, 저출생수석실 신설 지시…"국가가 해결하겠단 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