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위터 인수하는데 내돈 150억 달러 쏠 수 있다”

트위터 주가는 4.73% 하락

 

트위터 인수를 시도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인수하는데 자신의 재산 150억 달러(약 18조5000억원)를 쓸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430억 달러(약 53조)를 제시하며 트위터에 적대적 인수합병을 제안했었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하는데 자신의 돈 150억 달러를 쓸 수 있다고 밝혔다고 뉴욕포스트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이외에 인수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월가의 유명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에 100억 달러를 빌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인수자금을 마련키 위해 테슬라의 주식을 일부 처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위터는 지난 주 머스크의 430억 달러 인수 제안으로부터 회사를 보호하기 위해 ‘포이즌 필’(독약처방)을 채택했다.

포이즌 필은 적대적 인수합병을 막기 위한 방어수단으로, 적대적 인수합병 시도가 있을 경우, 이사회 의결만으로 기존 주주들에게 시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신주를 발행해 경영권을 방어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현재 많은 사모펀드 회사들이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전에 참여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예컨대 아폴로 글로벌은 머스크의 자금조달에 도움을 주는 방법으로 머스크와 협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트위터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거래일보다 4.73% 하락한 46.1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일 급등(7.5%)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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