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10년 만에 회원 감소 주범은 결국 비밀번호 공유
- 22-04-20
19일(현지시간) 세계적인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가 10년 만에 처음으로 회원 감소를 경험하자 주가가 시간외거래에서 26%까지 폭락하는 등 시장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재 넷플릭스는 프리미엄 회원의 경우, 4명까지 동시 접속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4명이 비밀번호를 공유할 수 있다는 의미다.
현재 넷플릭스의 회원은 약 2억2164만 명이다. 따라서 최대 약 9억 명까지 넷플릭스를 시청할 수 있다는 뜻이다.
프리미엄 요금제는 가족 구성원이나 동거인끼리만 허용된다. 지인끼리 비밀번호를 공유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만약 지인이 비밀번호를 쓰는 것이 확인되면 서비스가 중단된다.
넷플릭스는 이날 실적 발표에서 10년 만에 처음으로 회원 수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전체 가입자가 20만 명 줄었다고 발표했다. 시장은 251만 명 증가를 예상했었다.
넷플릭스는 러시아에서 철수했고, 북미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름에 따라 10년 만에 처음으로 회원 감소를 경험했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의 러시아 회원은 약 70만 명으로 추산된다.
넷플릭스는 북미 시장이 '레드 오션'(경쟁이 강한 시장)으로 변함에 따라 미국과 캐나다에서 가입자가 감소했으며, 이로 인해 유료 사용자 60만 명을 잃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경쟁 격화로 2분기에는 회원이 200만 명 감소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회원 감소는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다. 이에 따라 넷플릭스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한때 26%까지 폭락했고, 다른 경쟁업체의 주가도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넷플릭스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
그러나 러시아에서 사업 철수는 일시적 현상이고, 북미의 경쟁격화도 이미 예견됐던 것이다.
전문가들은 넷플릭스 프리미엄 서비스가 제공하는 비빌번호 공유가 본질적인 문제라고 보고 있다. 최대 4명까지 비밀번호를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신규 회원 확보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넷플릭스도 이를 인지했음인지 이날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비밀번호 공유 구독 모델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서신에서 "계정을 공유하는 회원의 비율은 수년 동안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전반적인 가입자 기반이 계속 확장됨에 따라 계정 공유가 미래의 성장을 방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사업 철수와 북미시장에서 경쟁 격화 등 영향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회원 비밀번호 공유가 신규 회원 확장을 가로막고 있는 것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 시애틀 역사풍물인 길거리 시계 ‘부활’한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뉴스포커스
- '김정숙 순방 기내식' 6292만원 중 4125만원 '운송·보관료'
-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 "포항 석유·가스 유망…전 세계 주목"
- 서울대병원이 쏘아올린 '집단휴진', 동네 의원까지 확산할까
- '첫 파업' 삼성 노조, 연가 투쟁 참여율 낮아…생산 차질 없을 듯
- 도종환 "못 참겠다, 이게 공식 초청장…호화 기내식? 50명이 같은 도시락"
- '울산판 전청조' 남성 5명 동시 교제하며 수십억원 뜯어
- 이재명·조국, 2시간 비공개 회동…'22대 국회 협력 방안' 모색
- '현충일 욱일기' 부산 의사, 결국 내렸다…성난 민심 '신상 공개' 돌진
- 페이커 이상혁 "돈·명예 한시적…선한 영향력 고민하고 실천하겠다"
- 美도 놀란 '필름형' 조현병치료제…CMG제약 “이번엔 FDA 벽 넘는다”
- 서울대병원 17일부터 전면 휴진…응급 제외한 외래·수술 중단
- "맘에 들지 모르지만 핸드백 장만"…최재영 카톡 내용 공개
- 전공의 사직서 받는 정부…의대생 '휴학계'도 받을까
- 탈북자 단체, 북한에 '임영웅 노래' 보냈다…전단 20만 장 살포
- 김정숙 인도행 동행 고민정 "나도 그 기내식 먹었다, 엄청났다 기억 없어…"
- 한일 국민소득 '절반→역전'까지 18년…1인당 GDP도 추월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