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총격사건 5건중 한 건은 홈리스와 관련돼 있다
- 22-04-18
야영지서 화재발생도 빈번…공공안전 위협 우려
시애틀지역에서 가장 큰 골칫거리 가운데 하나가 홈리스 문제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시애틀시내에서 발생하는 총격사건 5건중 한 건은 홈리스들이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경찰국(SPD)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시애틀시 전역에서 발생한 총 612건의 총격 사건 가운데 18%인 113건이 홈리스 집단거주지나 야영지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020년만 해도 총 437건의 총격 사건 가운데 51건에 홈리스가 연루됐던 것에 비하면 6%가 증가한 것이다.
특히 지난 2년 동안 시애틀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의 대다수는 다운타운 주변지역 등 시내 중심가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총격 사건이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역은 일명 ‘차이나타운’으로 불리는 인터내셔널 디스트릭으로 2020년 9건에 이어 2021년에는 23건이 발생했다. 경찰이 출동한 총격사건 5건 가운데 최소한 1건에서는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홈리스 거주지역에서 발생하는 화재도 빈번해지고 있다.
시애틀시소방국(SFD)에 따르면 2020년 홈리스 야영지에서만 총 854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하지만 2021년에는 1,446건의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출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1년 만에 거의 600여건이 늘어난 것이다.
올들어서는 상황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4월 10일까지 478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특히 최소한 4건 가운데 1건은 시애틀시청 4번가 건너편에 있는 야영지에서 발생했다. 같은 기간을 비교할 때 2020년만 해도 168건, 2021년 327건이 발생한 것에 비하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시애틀소방국 해롤드 스코긴스 국장은 “거의 매일 우리 도시 주변에 있는 홈리스 야영지에서만 3건~5건 정도의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관계자들은 이번 조사가 공공안전과 홈리스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드러낸 것이라며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브루스 해럴 시애틀시장도 “홈리스와 공공안전 사이에는 명백한 연관성이 있다”고 인정하면서 “시애틀을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만들기 위한 확실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 시애틀 역사풍물인 길거리 시계 ‘부활’한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뉴스포커스
- '김정숙 순방 기내식' 6292만원 중 4125만원 '운송·보관료'
-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 "포항 석유·가스 유망…전 세계 주목"
- 서울대병원이 쏘아올린 '집단휴진', 동네 의원까지 확산할까
- '첫 파업' 삼성 노조, 연가 투쟁 참여율 낮아…생산 차질 없을 듯
- 도종환 "못 참겠다, 이게 공식 초청장…호화 기내식? 50명이 같은 도시락"
- '울산판 전청조' 남성 5명 동시 교제하며 수십억원 뜯어
- 이재명·조국, 2시간 비공개 회동…'22대 국회 협력 방안' 모색
- '현충일 욱일기' 부산 의사, 결국 내렸다…성난 민심 '신상 공개' 돌진
- 페이커 이상혁 "돈·명예 한시적…선한 영향력 고민하고 실천하겠다"
- 美도 놀란 '필름형' 조현병치료제…CMG제약 “이번엔 FDA 벽 넘는다”
- 서울대병원 17일부터 전면 휴진…응급 제외한 외래·수술 중단
- "맘에 들지 모르지만 핸드백 장만"…최재영 카톡 내용 공개
- 전공의 사직서 받는 정부…의대생 '휴학계'도 받을까
- 탈북자 단체, 북한에 '임영웅 노래' 보냈다…전단 20만 장 살포
- 김정숙 인도행 동행 고민정 "나도 그 기내식 먹었다, 엄청났다 기억 없어…"
- 한일 국민소득 '절반→역전'까지 18년…1인당 GDP도 추월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