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드라마 시나리오 3가지
- 22-04-17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에 적대적 인수합병을 제안했다.
머스크는 지난 13일 미국의 증권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서류를 제출해 주당 54.20달러, 총 430억 달러(약 53조)에 트위터 인수를 제안했다.
이에 트위터는 즉각 ‘포인즌 필’(독약처방)을 발동하며 그의 적대적 인수합병에 제동을 걸었다.
포이즌 필은 적대적 인수합병을 막기 위한 방어수단으로, 적대적 인수합병 시도가 있을 경우, 이사회 의결만으로 기존 주주들에게 시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신주를 발행해 경영권을 방어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에 성공할 수 있을까? 미국의 유명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가(BOA)는 16일(현지시간) 향후 전개될 시나리오 3개를 내놓았다.
◇ 시나리오 1 : 트위터 이사회가 결국 현재의 제안을 수락하는 것이다.
머스크가 인수가로 제시한 가격은 주당 54.20달러다. 현재 트위터의 주가보다 높다. 현재 트위터의 주가는 15일 기준 45.08달러다. 현재 주가보다 10달러가량 높은 것이다.
15일 트위터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
트위터는 일단 몸값을 높이기 위해 포이즌 필을 동원했으나 최근 트위터는 성장 동력을 잃고 있다.
이에 따라 머스크가 제시한 가격이 결코 낮은 인수가가 아니다. 따라서 트위터와 머스크가 줄다리기를 거듭한 뒤 트위터가 결국 머스크의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다.
증권사 웨드부시의 댄 이브스 분석가는 “결국 머스크가 승리하는 게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시나리오 2 : 머스크가 인수가를 약간 올려 트위터 이사회와 타협하는 것이다.
트위터 로고 - 회사 홈피 갈무리 |
전문가들은 머스크가 주당 인수가를 60달러로 상향하면 트위터 이사회도 만족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사회가 즉각 포이즌 필을 발동한 것은 머스크의 인수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인수가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머스크가 이미 제시한 인수가보다 약 10% 정도 높은 가격을 제시하면 트위터 이사회는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
IT산업 분석가인 블렌트 실은 "머스크가 입찰가를 주당 60달러로 상향하면 이사회도 회사를 팔 명분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 시나리오 3 : 결국 머스크가 인수를 포기한다.
머스크의 인수 시도가 알려진 직후 트위터 직원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트위터 직원들은 그동안 머스크가 보여온 행태가 럭비공이라며 그의 인수를 반기지 않고 있다.
그가 트위터를 인수할 경우, 자신의 구미에 맞게 운용방식을 번경, 결국 사유화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트위터 직원들의 반발이 심해지면서 머스크가 인수를 포기하고 다른 SNS 인수를 추진하거나 아니면 새로운 SNS를 만들 수도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시애틀 뉴스
- '보잉 공급업체' 스피릿에어로 시스템스, 직원 500명 감원
- 시애틀시 인구 성장 많이 주춤해졌다
- 시혹스 9월8일 개막전으로 ‘마이크 맥도널드’시대 연다
- 올 여름 시택공항 혼잡 면할 수 있을까
- 468명 태운 가루다항공 보잉기종여객기, 엔진 화재로 비상 착륙
- "비밀번호 70%는 1초 안에 뚫린다”
- 매리너스 시애틀야구장서 파울볼 2개가 한 팬에게 '기적'벌어져
- 워싱턴주지사 후보에 밥 퍼거슨이 3명? "워싱턴주 공화당 꼼수"
- 워싱턴주 교통사고 사망자 33년만에 최다
- 미국 집값 최근 4년간 47% 올랐다
- 빌 게이츠 전 부인 멀린다, 125억달러 받고 게이츠 재단떠나 별도 활동
- 교회단체가 UW몰려가 이스라엘 옹호 맞시위 벌여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뉴스포커스
- 김호중 술자리에 유명 가수도 동석…매니저·소속사 대표 입건
- '동거녀와 6차례 해외출장' 조용돈 가스기술공사 사장 해임
- 김정숙 단골 의상실 디자이너 딸 '출국정지'…다혜 씨와 금전거래 정황
- 박정훈 대령 측, 대통령에 '특검법 수용' 촉구…이종섭 증인 채택
- 반포써밋 40.7억원 '최고가' 터졌다…강남권 매수세 뚜렷
- 정부 "의대 증원, 법원 결정에 추진동력 확보…의료개혁 박차"
- 우원식 "너무 바빠 문자 폭탄 볼 시간이…거부권 넘어설 8석이 제 관심사"
-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국민 신뢰받는 공수처 만들겠다"
- '7공화국' 개헌 던진 조국…"대통령 4년중임·檢영장 박탈 넣자"
- 박찬대, "검찰 인사 뒤 김 여사 153일만 모습, 참 공교로워"
- 4월 취업자 26.1만명 ↑…제조업 17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
- 與조정훈 "한동훈·尹에 총선 패배 책임…목에 칼 들어와도 팩트" "
- "푸바오는 규칙적인 생활 중"…중국이 공개한 최근 모습은?
- "의대 증원 예정대로"…법원 "의료개혁이라는 공공복리 우선"
- 김건희 여사, 153일만에 '잠행 끝'…대통령실 "영부인 역할 계속 해와"
- 추미애 부담스러웠나…'합리적 행동파' 우원식 택했다